국제

코로나19 예방…마스크를 써야 하나, 안 써도 되나?

Julie Sohn

tbsefmnews@gmail.com

2020-03-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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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보건당국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손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사람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SYN 】 크리스틴 프란시스 / WHO 본부 감염병 예방 및 통제 담당인

    "만약 당신이 기침, 열, 그리고 호흡곤란이 있다면 마스크를 쓰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WHO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없는 사람은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미국 보건당국도 환자와 의료진을 제외하고 일반인은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SYN 】 제프리 크라스너 / UCLA 감염 질병 교수

    "시중에 있는 마스크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감염에 예방된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이 없습니다. 일부 감염이 다른 사람에게 퍼지는 것을 막는다는 것만이 증명되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 한국처럼 감염자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을 적용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SYN 】 황재준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특히 무증상 환자들이 검사를 안받기 때문에 걸린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런 사람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슈퍼전파자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면 지금처럼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저는 환자 보호도 있지만 다른사람한테 무증상 환자가 옮기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라도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다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마스크보다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는 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TBS 뉴스 손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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