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양시설·콜센터에서 신천지 집단 근무?…"취업·포교 쉬워"

조주연

tbs3@naver.com

2020-03-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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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 대구 한마음아파트 등 신천지 교인의 집단 거주 시설이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로 떠오른 데 이어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으로 근무하는 직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교인 중 비중이 큰 30대 후반 ~ 50대 여성 교인이 요양시설이나 콜센터에 근무하게 되면 집단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는 오늘(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직업특성 상 요양병원이나 콜센터 안에 신천지인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쉽게 직업으로 삼을 수 있고 동료에 대한 포교가 쉽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전국 요양시설 종사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천600명에 달하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일각에서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구로 콜센터도 신천지와의 개연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금재 신부는 신천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특정 직업군을 선택하지는 않지만 직업의 특성에 따라 신천지 교인이 몰리는 직종이 생기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부는 "신천지가 선호하는 직업 1순위는 신천지 활동을 위해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전도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요양보호사, 콜센터 상담원 등이 상대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폐쇄적인 조직이라 직업상의 고충을 나누며 포교하기 쉬운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천지 교회 구성 집단 중 30대 후반~50대에 이르는 여성으로 구성되는 부녀부가 제일 주를 이루는데, 이 연령대의 여성이 직업을 갖고자 할 때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 혹은 콜센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부는 또 신천지 교인들끼리 서로 직업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어떤 직업군이든 신천지 한두 명이 나온 직장이라면 그보다 많다고 가정하고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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