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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캐릭터 돋보이는 뮤지컬 <웃는 남자>, <마틸다> 등 개막

윤하정 anchoryoon@naver.com 2018-09-07 12:09

뮤지컬 '웃는 남자' (사진-EMK)

【 앵커멘트 】
독특한 캐릭터와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는 공연들이 잇따라 개막되고 있습니다.

윤하정 문화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뮤지컬 <웃는 남자> 중 】
지난 한 달간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웃는 남자>가 블루스퀘어로 극장을 옮겨 다시 공연되고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인 <웃는 남자>는 강제로 입의 가장자리가 찢겨 사라지지 않는 미소를 단 채 살았던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가 무너진 사회상을 꼬집습니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음악과 장면마다 볼거리 많은 무대세트, 독특한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 INT 】신영숙/뮤지컬배우, 조시아나 역
조시아나는 뮤지컬에서 본 적이 없는 캐릭터인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시대가 달라지면서 다양한 여성 캐릭터도 열린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는 것 같아요.

【 뮤지컬 <마틸다> 중 】
LG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마틸다>는 로알드 달의 동화가 원작으로, 블랙유머가 넘치는 따뜻한 코미디,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무대가 돋보입니다.

특히 마틸다를 연기하는 아역 배우는 물론이고, 마틸다의 부모와 남자배우가 연기하는 미스 트런치불 등 나쁜 어른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연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INT 】최재림/뮤지컬배우, 트런치불 역
제가 도전했던 역할 중에 이렇게 특이한 인물이 있었나, 어린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어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인물을 연기할 생각을 하니까 매우 즐겁고(웃음).

tbs 뉴스, 윤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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