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일대, 테마형 지하보도 조성된다

이강훈

gh@tbstv.or.kr

2015-0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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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피맛길 먹자골목으로 유명했던 종로구 청진동 일대는 이제 거대 업무빌딩과 최신 상점이 즐비한 구역으로 재정비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지하 공간에 전통적 테마와 첨단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거대 보행통로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교육과 관광의 기능은 물론 침체된 지역상권에 신선한 숨을 불어넣는 효자노릇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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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 1가의 북측에 자리한 청진동 지역. 과거 피맛길 먹자골목을 비롯해 1400개 상점이 번성했지만 현재는 고층업무빌딩과 최신 상업시설이 들어서 그 풍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올해 말이면 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거대 지하공공보도가 조성됩니다.

    이 지하보도는 1호선 종각역과 5호선 광화문역, 종로구청 사이를 우물 정자(井) 형태로 교차할 예정. 지하철역과 주요 건물의 지하상가, 중앙 근린공원 등을 한데 이어줍니다.

    시민 입장에선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를 편히 오갈 수 있는 지하통로가 생기는 셈.

    종로구는 시민들이 이 곳을 걸으면서 피맛길의 유래 같은 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 공간을 꾸밀 방침입니다.

    또한 지하보도 중 종로 1가와 인접한 구역은 현대적 테마를 살린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스탠딩> 이강훈 기자
    “종각역과 광화문은 대형 서점들이 몰려 있는 서점가로도 유명하죠. 새로 조성되는 지하보도에는 책을 테마로 한 일명 북스트리트가 꾸며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요섭 과장 / 종로구 도시개발과
    “디지털 장비를 다 갖춰서 지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도 책에 대한 정보를 쉽게 터치를 해서 금방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을 갖추고…”

    이 같은 지하보도 조성 계획에 지상의 상인들도 기대감이 적지 않은 상황.

    지하보도를 타고 이 지역 내부로 진입하는 유동인구가 새로 생길 수 있는 데다 일반적 지하상가와는 다르게 상업시설 입주가 최소화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행만을 위해 조성된 기존 지하보도가 오히려 삭막한 인상을 줘 이용률이 저조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전문가들은 신설 지하 통행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선종필 대표 / 상가컨설팅전문 <상가뉴스레이다>
    “지하 공간의 폐쇄적 단절된 의미를 극복하기 위해서 채광적 부분, 자연채광적 요소들을 가미할 수 있는 부분이 반영됐으면 하는 의견이 있고요. 지하보도 공간에 상업기능을 배제한다면 그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이벤트적인 요소들이 충분히 가미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서울 종로의 과거와 현재를 품고 있는 청진동 지역.
    새로 조성되는 테마형 지하공공보도가 이 지역의 환경 개선에 어떤 기여를 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tbs 이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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