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리 의혹 종합세트' 하나고…교육청 "특별감사 하겠다"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5-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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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하나고 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 <사진=뉴스1>
서울시의회, 하나고 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 <사진=뉴스1>
  • 【 앵커멘트 】
    입학전형에서 남녀 합격자 비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나고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가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서울시의회는 하나고 각종 비리와 특혜의혹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했습니다.

    양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의회가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하나고등학교 비리와 특혜의혹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했습니다.

    하나고 교사는 어제 행정사무조사 증인으로 출석해 기숙사 수용 문제 때문에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하는 측면이 있어 학교에서 조정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학교가 정부 고위층 자녀의 학교폭력과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하나고는 정규직 교사 3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이사장 면담만 거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 땅을 싼 값에 빌린 임대차상 불공정 문제, 자립형 사립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등이 하나고에 대해 일고 있는 논란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주 특별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위는 이번 행정사무조사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오 전 시장이 출석하지 않아 5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특혜는 없었고 하나고 설립은 강남과 강북 교육격차 해소의 일환이라는 내용을 담은 사유서만 보내왔습니다.

    tbs뉴스 양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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