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양육 지원하는 서울시 정책

김지희

tbs3@naver.com

2017-06-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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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세 가정 이상이 모이면 육아품앗이 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을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등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들을 돕는 서비스들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경우 제공되는 양육수당이 어린이집과 같은 시설에 제공되는 보육료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가정양육 지원정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정양육 정책들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공원 정자에 모인 엄마와 아이들이 미술놀이를 합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공동육아 모임입니다.

    아이가 자면 자는 대로, 놀면 노는 대로 맞춰서 진행되기 때문에 엄마도 아이도 부담 없습니다.

    <이승희 / 공동육아모임 대표>
    "갑자기 육아에 닥쳤을 때 주변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아니고 공부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잖아요. 같이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랑 하는 이야기, 위로가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이처럼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의 모임이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사업 때문.

    세 가정 이상이 공동체를 이뤄 신청하면 되는데 선정되면 최대 3년까지, 연간 3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됩니다.

    중랑구에서 운영하는 '열린육아방'은 엄마들이 영유아 아이들을 데리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난해 개관했습니다.

    예약을 하면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이 있을 때 잠시 아이를 맡아주는 '시간제보육'도 함께 운영되는데, 시간 당 4천원으로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주희 / 20개월 아기 가정양육>
    "집에서 둘만 있으면 노는 것도 한정적이고 저도 대화 상대가 없어서 불편한 것이 있는데 여기 오면 애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더 잘 놀고 (사회성도 발달되는 것 같아요)."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양육수당의 경우
    12개월 미만 20만 원에서 취학 직전 84개월 1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종일반 보육료와 비교하면
    적게는 2배에서 4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음에도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적인 지원에 더해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공적 제도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김미경 교수 /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밖에서 엄마랑 다른 또래 아이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놀 수 있는 공간이나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죠. 공적 제도로서 그것이 구축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서울시는 가정양육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동육아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인 가운데 새 정부가 아동수당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가정보육을 지향하는 부모들의 숨통이 트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tbs 김지희(kimjh@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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