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밤 한미FTA 3차 협상…철강관세 고비 넘을까

이은성

lstar00@seoul.go.kr

2018-03-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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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사진=연합>
  • 【 앵커멘트 】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을 위한 3차 협상이 오늘 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미국의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한 철강관세 협상도 함께 진행되는데 험로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은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FTA 3차 개정협상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협상에서 양측은 자동차와 세이프가드 등 무역구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왔습니다.

    오늘 협상에서는 미국의 수입 철강 관세에서 면제를 얻기 위한 협상이 함께 진행됩니다.

    우리 정부는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익의 균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협상의 균형 축은 미국 쪽으로 옮겨갔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INT 】문종철/산업연구원 연구위원
    "2차때까지만 해도 아직 문제가 해결이 안됐는데 철강 변수가 개입이 되서 우리가 수세에 몰리지 않을까..우선순위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어디까지 미국에 양보를 해야 되느냐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같아요."

    여기에 자동차 문제까지 들고나올 경우 선택권은 더 줄어듭니다.

    【 INT 】문종철/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어느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자동차를 크게 양보하면서 철강을 지키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이번 협상이 한미 통상 관계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s뉴스 이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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