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명진스님 "설정스님, 은처자·학력위조 의혹 빨리 밝혀야"

류밀희

graven56@tbstv.or.kr

2018-08-01 19:49

프린트 29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한 명진스님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한 명진스님

  • ■ 명진스님,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출연

    - 은처자·학력위조…설정스님, 관련 의혹 빨리 밝혀야

    41일째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던 설조스님이 지난 월요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설정스님은 진퇴여부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그동안의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다.

    명진스님은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출연해 은처자 의혹에 “(조계종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총무원장이 유전자 검사를 언제든 하겠다고 한지 1년이 넘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필 이력서에 서울대라고 학력을 기재한 사실에 대해서도 “거짓말이 들통나니 와전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심지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서 사람을 죽인 경력도 있다”며 관련 의혹들을 빨리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법부 재판거래·기무사 감청…“아주 추한 꼴 밝혀진 것”

    최근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현안에 대한 의견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대법원이 아니라) 대걸레 집단으로 볼 정도로 지저분한 집단이 판사, 검사”고 “뿌리 깊은 사법부 조직에 대한 비리를 파헤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대법원 앞에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계엄령 실행계획을 세우고 세월호 유가족과 노무현 정부까지 감청한 기무사에 대해 화를 내며 “독사 중 제일 무서운 살모사는 어미를 잡아먹고 (세상으로) 나온다는 속설이 있는데 기무사가 살모사”라면서 특검을 촉구했다.


    - "김성태, 성정체성으로 비아냥거리면 정치 포기해야"

    최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군인권센터 소장의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발언 논란에 “정말 비열한 용어”이며 “성정체성으로 비아냥거리면 정치를 포기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고 “김성태도 노회찬과 마찬가지로 노동자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며 씁쓸한 마음도 내비췄다.

    한편 설조스님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지만 치료만 받고 단식은 유지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계종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tbs 류밀희 기자 (graven56@tbstv.or.kr)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9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