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없는 안심일터’ 서울 위드유 프로젝트 출범

박가현

tbs3@naver.com

2018-1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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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성범죄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단 뜻으로 시작된 ‘위드유’ 운동.

    서울시에도 성희롱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위드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성희롱 없는 안심일터 만들기, ‘위드유(#WithU) 공동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됩니다.

    [기자]

    속옷 사이즈를 묻는가 하면,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까지.

    전국 아르바이트 청년 3명중 1명은 일하는 현장에서 이같은 성적 발언 등의 성희롱을 겪어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각종 성희롱 사각지대에 노출된 근로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성희롱 없는 안심일터 만들기 ‘위드유(#WithU)’ 를 추진합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우리 사회에서 을 중의 을이 바로 아르바이트생들입니다. 우리의 조직문화를 바꾸고 우리의 인식을 바꿔서 성희롱 없는 안심 일터를 우리가 만들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위드유의 가장 큰 역할은 찾아가는 성희롱 예방교육.

    예방교육 의무 대상에서 빠져있는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서울시의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갑니다.

    서울시는 또 고용노동청과 협의를 통해, 사업장을 점검할 때 성희롱 예방교육 여부를 필수로 점검하도록 제도화하기로 했습니다.

    <나영돈 /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최근 5천 2억 개의 사업장을 점검했는데 그중 37% 사업장이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지 않았습니다. 12월엔 업종별로 10번에 걸쳐 기초 노동법과 성희롱 예방교육에 대해 중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하겠습니다.)”

    이달부턴 방문과 함께 성희롱 피해자 지원 매뉴얼을 배포하는 동시에, 구직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모집 공고와 사업장에 ‘안심일터’ 인증을 표시합니다.

    피해자는 서울시의 법률, 심리 상담부터 변호사 선임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위드유 프로젝트는 서울시를 포함한 공공단체와 함께 프랜차이즈 5천여 개 매장이 공동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입니다.

    tbs 박가현입니다.

    박가현 기자 (luvgahyun@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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