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다국적기업 현지조사단은 옥시의 모기업인 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를 방문해 최고경영자에게 내년 8월 31일까지 책임 규명, 피해자 보상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 5명은 지난 9월 새로 레킷벤키저 그룹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락스만 나라시만을 만나는 한편, 한국에서 근무했던 외국인 임직원 2명을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나라시만 최고경영자로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사죄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특조위는 일단 레킷벤키저 본사의 향후 대응을 지켜본 뒤 만족스러운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최대한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