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北에 비핵화 합의 촉구…무력사용 가능성도 시사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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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여러 차례에 걸친 북미 정상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을 갖고 있다면서 원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연말 시한부'를 재차 거론하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입니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톱다운 해결'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김 위원장을 향해 '레드라인'을 밟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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