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검사의 본질 성찰할 때…우리도 바꿀 건 바꿔야"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20-01-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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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와 관련해 "우리도 바꿀 것은 많이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14일) 후배 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이 통과돼 향후 형사사법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검사의 본질을 깊이 성찰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검사 신문조서의 증거 능력이 제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 조서로 재판하는 게 국가 사법 시스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긴 하지만 "법과 국민의 인식이 바뀌었으니 검찰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수사와 소추, 형사사법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의 역할이고, 검사는 형사사법 절차를 끌고 나가는 리더"라며 후배 검사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또 "헌법정신은 국민이 모두 동의하는 국가 핵심 가치체계인 만큼, 이것을 지켜내는 데 검찰의 자원을 써야 한다"며 "호흡을 길게 갖고 검사의 본질적 권한과 책무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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