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상조 "필요시 모든 부동산 정책"…강기정 "매매허가제" 언급

고진경

tbs3@naver.com

2020-01-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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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고강도 부동산 정책 예고
문재인 대통령, 고강도 부동산 정책 예고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향후 추가로 나올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매매 허가제를 검토하겠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포함해 더욱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 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대책이 시효가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이 언급한 매매 허가제를 추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사전에 검토해 정책으로 하지도 않았고, 강 수석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정책으로 반영되려면 더욱 정교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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