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부·주요대학 '중국 유학생 공동대응단' 구성해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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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부·주요대학 '중국 유학생 공동대응단' 구성해 지원 나선다

서효선 tbs3@naver.com 2020-02-21 10:30: 5

서울 소재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현황

서울시와 교육부, 서울 소재 49개 대학이 '서울시 중국입국 유학생 공동대응단'을 구성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부·주요 대학과 자치구 등은 오늘(21일) 서울시청에서 '중국입국 유학생 보호와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입국 유학생 공동대응단은 총괄, 현황조사, 특별지원, 대외협력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활동할 계획입니다.

먼저 중국에서 유학생이 입국할 때 공항에서 학교까지 셔틀을 운행하고, 입국 이후 이행사항과 생활수칙 등을 담은 유학생 생활지침을 전달합니다.

대학에서는 기숙사와 대학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을 우선 수용하고, 서울시와 자치구는 임시거주공간을 확보해 유학생들의 거주 공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시거주공간은 입국 시 의심증상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유학생이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판명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갈 곳이 없는 학생 등에게 우선 지원합니다.

또 기숙사가 아닌 곳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모니터 요원이 1:1로 하루 2회 이상 건강 상태를 전화 모니터링합니다.

이와 함께 대학교와 대학 밀집지역, 임시거주공간 등에 집중 방역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회의에서 교육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이 '자가진단 앱'에 입력한 정보를 서울시, 대학들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학생 관련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자체와 대학에서도 빠른 상황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교를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68개 대학교 3만8천33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추후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은 만7천여명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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