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석희 "김웅 기자 사주 받은 척한 조주빈의 금품 요구에 응해"

이강훈

gh@tbstv.or.kr

2020-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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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 사장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조 씨의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조 씨가 손 사장과 차량 접촉사고로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에게 '손 사장과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사주를 받은 흥신소 사장인 것처럼 텔레그램을 통해 손 사장에게 접근했다고 전했습니다.

    손 사장이 수사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조 씨의 협박에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매우 조심스러웠고 신고를 미루던 참이었다"며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것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은 오늘 오전 경찰서를 나서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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