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봉쇄 완화 하는 미국·유럽…2차확산 우려도

Hyeryeon Chung

tbsefmnews@gmail.com

2020-04-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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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맨하탄의 한 병원 앞
미국 뉴욕주 맨하탄의 한 병원 앞
  •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미국에서는 극심한 실업난 속에 '경제 재가동'을 놓고 주별로 대처 양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뉴욕주는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감염률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주말부터 '경제 재가동'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억제 조치를 푸는 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다음 달 8일부터 와인 등 주류 판매와 일부 건축 사업을 허용하기로 했고, 테네시,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이동금지령을 풀고 경제활동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세계 통계 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늘(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79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4만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봉쇄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독일은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일부 상점은 문을 열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달 4일 이후부터 등교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하고 스위스도 제네바 칸톤 주에 있는 5개 국경 검문소를 부분 개방했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터키, 러시아 등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잡히지 않는 국가는 봉쇄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봉쇄조치 완화 논의는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고, 터키 정부는 라마단 연휴가 시작되는 23일부터 나흘간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 31개 주를 대상으로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 하루 4천2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발병 정점이 지나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어제 하루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영국이며, 이어 터키, 러시아, 프랑스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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