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법조사처 "김정은, 김여정에 공식후계자 지위 부여 가능성"

김선환

ceraph@tbs.seoul.kr

2020-04-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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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와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열렸습니다.

    입법조사처는 "올해 초부터 김정은을 대신해 대남, 대미 담화를 발표하는 등 김여정의 활동은 사실상 당의 유일지도체제를 책임진 `당중앙`의 역할이었다"며 "특히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제기되자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정치국 후보위원에 머물러 있는 김여정이 곧바로 후계자의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란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복귀 후 한 차례 공식적인 절차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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