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친일 발언·왜곡 보도, 그대로 일본 우익의 혐한 도구로"
일본 JP뉴스 유재순 대표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일본 JP뉴스 유재순 대표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일본의 우익이 혐한 정서를 자극하는 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한국 보수 매체의 보도, 극우 인사의 발언 등을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JP뉴스 유재순 대표는 오늘(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극우 언론이 한국 종합편성채널의 보도를 왜곡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7,80%가 불량'이라고 보도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채널A는 한 업체에 '검체 수송배지'에 문제가 생긴 것을 '불량 키트'라고 표현하며 마치 진단키트에서 무더기 불량품이 나온 것처럼 보도했고, 일본 우익 언론 매체는 이를 인용해 외국에 수출되는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전체의 7,80%에서 불량이 나왔다는 식으로 확대, 왜곡해 보도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런 식으로 일본의 극우 미디어들이 살짝 틀어서 혐한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를 만드는 전략을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보수를 받고 전문적으로 이러한 일본 우익의 전략을 돕는 한국인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유 대표는 "예전에 주옥순 씨가 아베 수상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수출 규제 조치를 사과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이 한 시간도 안 돼서 일본 사이트, 방송에 침소봉대돼서 소개됐다"며 "전광훈 목사, 주옥순 씨와 같은 한국의 극우인사가 한국 정부를 비판하거나 친일 발언을 하면 그걸 그대로 수집해서 일본에 보고 형식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일 인사의 발언뿐만 아니라 보수 매체의 보도 또한 일본 우익 매체들이 자주 왜곡 인용하는 소스라고 유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 일본어판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우익은 그 뉴스를 그대로 언급하며 '한국 진단키트가 7,80%가 불량이니 절대 한국 것을 받아선 안 된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에서 지원한다고 해도 검증을 하고 사용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에 진단 키트를 지원하는 것을 추진하지도 않고 있다는데 일본은 '한국에서 줘도 일본은 검토해서 받겠다'는 이상한 주장을 한 겁니다.

유 대표는 "이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왔을 경우 일본 우익들이 바로 받아서 그대로 왜곡해서, 그리고 침소봉대해서 보도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며 "이것이 일본 우익들이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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