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으로 국내 도입

이강훈

ygh83@tbs.seoul.kr

2020-05-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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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며 적용 대상, 투약 기간 등을 포함한 사용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 이 약을 적용하는 방안을 갖고 있고, 5일 정도 투약한 뒤 환자 상태에 따라 5일을 더 연장하면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절차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이 약물이 쓰이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이 약품에 대한 공급이나 생산이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확보 시기에 대해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렘데시비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요청하면 식약처가 심의를 통해 수입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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