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IEM국제학교, '밀집·밀폐·밀접' 전형적 3밀환경

백창은 기자

bce@tbs.seoul.kr

2021-01-25 11:47

프린트 5
IEM국제학교
IEM국제학교

  •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전 IEM국제학교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밀집·밀폐·밀접' 3밀 환경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시는 IEM국제학교 학생 120명이 지난 4일부터 15일 사이에 IM선교회 건물 기숙사에 입소해 방마다 적게는 7명, 많게는 20명까지 배정돼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숙사 지하 식당에는 좌석별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층은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 12일에 첫 증상자가 발생했지만 학교는 선제 검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교에선 학생 116명과 교직원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시와 방역당국은 대면 예배,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무증상 상태 감염자가 입소해 다른 학생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과 출퇴근한 교직원 5명이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IEM국제학교는 3주간 폐쇄 조치됐으며, IM선교회는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에서 TCS, CAS 등 23개의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비인가 교육시설로, 대전에 있는 4개 건물에 교육실과 기숙사, 예배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