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용주 "애플, 자동차를 '껍데기'로만 보고 협력 구상"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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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권용주 교수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권용주 교수
  •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개발을 위한 자동차 업계의 협력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애플이 자동차를 하드웨어로만 접근해 자동차회사들에게 생산 마진만 챙기라고 한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권용주 겸임교수는 오늘(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애플이 자신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앞서있으니 자동차 회사들에게 하드웨어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는데 현재까지 다 거절당한 셈"이라면서 "제조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자동차업계에선 브랜드까지 포기하면서 애플의 제안을 수락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교수는 "애플은 아이폰이나 맥북을 쓰지 않아도 애플카를 타는 신규 고객을 애플의 생태계 안으로 들이게 된다"며 "이동수단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접근해 제조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애플이 자신의 로고만 고집하는 것을 버리는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 이유 때문에 폭스콘하고 자동차회사가 손을 잡아 탄생한 합작사와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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