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반입량 줄어드는 수도권 매립장, 2028년까지 사용 가능할수도

최양지 기자

yangji522@hanmail.net

2021-03-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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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과 경기, 인천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3-1 쓰레기매립장에 대해 인천시가 오는 2025년 사용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여기에는 2025년을 기점으로 매립장이 모두 찬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쓰레기 반입 감축 등의 노력으로 매립장의 사용 기한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양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영흥은 이제 환경특별시 인천의 중심이자, 친환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특별한 섬이 될 것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서울, 인천, 경기가 함께 쓰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하며 최근 자체 매립지로 영흥도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사용 중인 3-1 매립장이 2025년 모두 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서재희 단장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추진단
    “(당초 추산했던 총 매립량 중) 2021년 2월 현재 매립량이 635만 톤입니다. 이거를 따져봤을 때 한 2025년도 되면 거의 매립이 완료되지 않을까…”

    그러나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로 반입되는 폐기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매립지 사용 기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TBS 취재 결과 최근 4년간 수도권매립지 내 폐기물 반입량 중 건설폐기물이 2017년 190만 톤에서 2019년 140만 톤, 지난에는 120만 톤까지 줄었습니다.

    공사는 나아가 2025년에 75만 톤까지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정시용 부장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략계획부
    “대형 건설 폐기물 같은 경우는 2022년도에는 직반입을 금지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직반입되고 있던 폐기물들을 중간 처리 업체를 통해 재활용을 최대한 하고 그 잔재물만 불연물만 반입하겠다는 계획이고요…”

    여기에 지난해 생활쓰레기 반입량을 줄이기 위해 처음 시행된 반입총량제도 정착되면 감축 효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현재 진행 중인 생활 폐기물과 건설 폐기물 감축대책이 잘 이루어진다면 사실상 최대 3년까지 매립지 사용 기한이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대 2028년 상반기까지 매립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2025년까지 대체매립지 조성과 지자체들의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황입니다.

    기존 매립지의 여력이 늘어났고, 서울과 경기의 대체 매립지 조성도 난관이 예상되고 있어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 계획이 계획대로 현실화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TBS 최양지입니다.

    #매립지 #2028년 #영흥도 #건설_폐기물
    #폐기물_감축 #반입_총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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