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준형 외교원장 "미얀마 사태, 미국이 개입해야"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3-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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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준형 원장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준형 원장
  •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를 향한 탄압이 과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오늘(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얀마 군부는 국제사회가 아무리 규탄해도 실질적으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어렵겠지만 미국이 개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내정이라도 학살은 개입을 해야 하는 것이 국제적인 원칙"이라며 "미국 입장에선 미얀마가 중요한 국가가 아니어서 하나의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뒤집는 건 사실상 수치 여사 쪽과 다른 부족들이 반군을 조성하는 것 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는 또 긴 내전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미얀마 사태가 "우리 광주와 연결돼 정신적 지주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국제사회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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