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3일)부터 시작된 60세에서 64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18.6%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예약을 받은 70세에서 74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54.9%로 절반을 간신히 넘겼고,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65세에서 69세의 예약률은 43.9%입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해 각종 유인책을 논의 중인데요.
이미 해외에서는 백신을 맞으면 추첨을 통해 우리돈으로 11억 원을 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백창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 격리나 추가 검사 없이, 자유롭게 국내 여행을 허락한 미국.
최근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접종량이 338만 회에서 219만 회까지 떨어지자 더 적극적인 유인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는 현지 시간으로 26일부터 복권 프로그램을 활용해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5명을 뽑아 1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1억3천만 원씩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5세 이하 접종자에게 100달러의 예금 증서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백신 접종 대상자를 데려오는 주민에게 현금카드 50달러를 줍니다.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7월 4일까지 접종 대상자를 접종하는 곳까지 무료로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한 도넛 업체는 백신 접종 확인서를 보여주면 도넛 한 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야구표를 주거나 공짜 맥주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세부 유인책을 논의 중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유인책인 백신 휴가는 이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8월부터나 제도화가 가능한 상황.
일부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백신 휴가 도입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백신을 맞은 날을 포함해 최대 사흘간, LG그룹은 이틀간의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도 백신을 맞은 다음날까지 쉴 수 있도록 했고, 카카오 등 다른 대기업들도 휴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을 통해서 백신 휴가비를 지원하는 방안은 기획재정부 등이 부정적이어서 도입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TBS 백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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