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든의 한국 반도체·배터리 러브콜…"중국 염두에 둔 것"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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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반도체·배터리 기업들의 이번 한미정상회담 동행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정호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특임교수는 오늘(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들이 중국 국경을 접하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 기업에 러브콜을 한 것은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중국을 염두에 둔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그동안 미국이 기업 유치를 요구했던 국가들의 공통점은 산유국이었다"면서 "세계 경제 패권을 잡을 수 있는 요소가 신재생에너지로 바뀌면서 반도체와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나라들이 산유국 대접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에너지원을 얻을 순 있지만, 그 에너지원을 가동하기 위해선 배터리가 필요하고, 그 배터리를 제어하기 위한 반도체도 필요하다"며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했을 때 반도체와 배터리 수급이 어려워질 것을 고려해 우리 기업의 투자를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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