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봇이 면접보는 시대'…지자체 AI 면접 지원 실효성은?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1-06-03 13:35

프린트 51
  • 【 앵커멘트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채용 시장에도 '인공지능(AI) 면접'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로 면접을 보는 건데, 웹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돼 있다면 자신의 컴퓨터로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응시한 곳이 제시한 기간 안에, 언제, 어디서든 면접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도입 초기다보니 모든 게 낯설 수 밖에 없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무료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효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면에 비치는 내 방이 지저분해 보이진 않는지, 옷은 어떤 걸 입어야 하는지, 혹여나 소음이 들어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AI 면접을 이제 막 접하기 시작한 취업준비생들은 걱정이 큽니다.

    혼란스러운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서울시와 일부 자치구에서는 무료 면접 체험 기회를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무료로 AI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청년일자리센터를 비롯해 5곳.



    예약한 시간에 맞춰 체험관을 방문하면 독립된 공간에서 각종 기기를 이용해 90분 안팎의 면접을 실전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자가 원하는 경우 가상현실, VR 기기를 착용하면 가상의 면접관과 대면 면접도 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모 주무관 / 서초구청 아동청년과 청년지원팀
    "AI 면접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컴퓨터를 통해서 자신의 직무적합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VR 면접 프로그램은 실제 면접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가 있어 지원자들에게 면접에 대한 공포심을 줄이고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적게는 2만원, 많게는 10여만원에 달하는 체험을 무료로 해본 청년들은 별도의 면접 모임을 꾸리지 않고 혼자서도 연습해 볼 수 있는다는 점이 가장 유익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양승학 / 인천대학교 4학년
    "AI 면접을 하면서 제 모습을 볼 수 있더라구요 화상으로.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어떤 면이 부족한지, 긴장하고 있는지, 자기 셀프 피드백이 강해서 그런 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체험관이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토요일만 운영한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또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 2~3일이 걸려 면접이 급박하게 치러지는 경우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걱정하는 면접 의상이나 공간, 주변 소음에 대한 우려는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충분한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진 실장 / 마이다스인 경영솔루션기획실
    "AI역량검사는 학습이 아니고 연습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많이 열어놓고 있는데 그 체험을 통해서 익숙한 환경에서 보실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을 하시면 보다 더 역량 검사를 잘 보실 수 있습니다."

    또 AI면접은 개인이 어떠한 역량을 가졌고, 그 역량이 어느 직무에서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전형이라면서

    자신이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를 알아보겠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응시하는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AI면접 #VR #면접체험 #취업준비생

    ▶TBS 뉴스 유튜브로 보기
    http://asq.kr/7amnNcyreA7wP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