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24일) 오후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갑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이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노동계는 시간당 만원 이상의 금액을, 경영계는 동결 수준의 금액을 최초 요구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저임금위는 오늘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을 도입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노동계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 5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