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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전투기설계도·레이더 기술 등 해킹 가능성"…수사의뢰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1-06-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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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전투기를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올해 두 차례 해킹으로 많은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KAI는 해킹 세력 등의 파악을 위해 지난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오늘(30일) 보도자료에서 "방위사업청이 KAI가 해킹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며 최신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의 설계도면이 탈취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KF-21을 비롯해 차기 군단급 무인기, FA-50 경공격기, 전자전(EW), 레이더, 헬기 등과 관련한 자료도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AI는 미국과 유럽 등 국외 대형 업체들과 `협력기술`이 많아 만약 이런 기술 유출이 확인되면 자칫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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