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일시적으로 줄었던 가계대출이 지난달(6월) 6조 원 이상 다시 늘면서,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이 4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천30조4천억원으로 5월 말보다 6조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늘어난 가계대출은 모두 41조6천억원으로, 상반기 증가액으로는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5조원 불었고,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은 1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천22조1천억원으로 5월보다 5조천억원 늘었습니다.
대출이 아닌 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2천30조4천억원으로 5월 말보다 34조5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수신 종류별로는 언제라도 빼서 필요한 곳에 쓰기 쉬운 단기자금 성격의 수시입출식예금이 32조 천억원, 정기예금이 3조2천억원 각각 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