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사진=TBS>
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저널리즘 비평 프로그램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조국 전 장관 관련 조선일보 삽화 사용 논란과 함께 '디지털 퍼스트의 민낯'이라는 주제를 살펴본다.
이정훈 신한대 리나시타교양대학 교수와 박기묵 CBS 노컷뉴스 기자, 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이 출연하여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먼저, 조국 전 장관 삽화 논란과 관련해 최근 조선일보가 게재한 사과문을 심층 비평해본다.
늦은 사과문에 단순 해명에 그친 불성실한 사과문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조선일보.
박기묵 CBS 노컷뉴스 기자는 "일러스트는 의도적으로 사진을 왜곡한 것이다. 그래서 출처를 밝히는데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태깅이 안 되어있는 것도 문제지만, 검색해보지 않고 쓴 것도 문제다." 라며, 조선일보 삽화 사용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슈비평 코너에서는 일명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며 검언경 대상으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씨에 대한 언론 보도 양상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된 7명 중 3명이 조선미디어그룹 인사인 상황에서 '조선미디어그룹' 관련 직원들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침묵하고 있는 태도를 비평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언론의 온라인화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들을 살펴본다. 커뮤니티발 소식들을 사실 확인없이 기사화하고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생산해내는 언론 행태를 짚어본다.
이정훈 신한대 교수는 "디지털 전환이 포털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게 비극의 원인"이라면서 "디지털 언론 환경이 힘들게 만든 좋은 기사가 팔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고, 독자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는 것이 문제." 라고 꼬집었다.
이정훈 신한대 교수 <사진=TBS>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는 여름 개편을 맞아 시간대를 변경,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요일 오전 9시 선공개되며, TBS TV에서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준희의 해시태그 <사진=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