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네거티브 중단'속 신경전 … 야, ‘줄세우기 비판’속 영입경쟁

강경지 기자

201303044@seoul.go.kr

2021-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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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야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지 하루 만에 또다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현역 의원 ‘줄 세우기’ 비판에도 캠프 구성 명단을 공개하며 인재 영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與, ‘네거티브 중단’ 선언…지사직 두고 신경전



    민주당내 경선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이재명 경기지사는‘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경선 과정에서 격화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환영한다면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네거티브 중단’선언 하루 만에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를 두고 양측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 자체가 개인의 양심의 문제"라며 "이 지사가 기본소득 홍보에 34억원을 썼는데 그런 일이 계속 생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도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관된 원칙을 위해서는 지사직은 유지해서 선거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는 부당하다고 밝힌 추미애 후보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野, 현역 의원 ‘줄 세우기’ 비판 속 인재영입 경쟁




    국민의힘 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현직 의원과 야권 당직자들을 대거 영입하고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9명입니다.

    앞서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4명의 현역 의원을 영입한데 이어 어제는 이종배 정점식 정찬민 윤창현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현역의원 9명을 영입한 데 이어 캠프 총괄본부장에 법무법인 율촌을 설립한 우창록 명예회장을 영입했습니다.

    최 전 감사원장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은 박대출 조해진 박수영 조태용 정경희 조명희 이종성 서정숙 김미애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9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유 전 의원이 공개한 캠프에는 전·현직 의원 19명이 포진했습니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유의동 김희국 강대식 김병욱 김웅 김예지 신원식 유경준 의원 등 8명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앞서 지지 모임인 '희망오름'을 출범시키며 30여 명의 현역을 발기인 명단에 올렸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조경태 의원이 캠프 좌장을 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은 오늘(9일)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영입 경쟁 등으로 세를 과시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최근 윤석열, 최재형 캠프가 합류 의원 이름을 밝히는 등의 행태를 줄세우기라고 비판하며 이는 국회의원들에게 부담 주는 패거리 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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