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술실 CCTV 설치' 환자·보호자 80% "만족"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1-08-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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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실제로 수술실 CCTV를 설치·운영한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80%가 만족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힘찬병원은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부평·목동·강북힘찬병원 의료진 147명과 수술환자와 보호자 101명을 대상으로 수술실 CCTV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일부 복수응답)를 공개했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상호 신뢰' 측면에서 수술실 CCTV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는 답이 39.5%로 가장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이 되고 위축됐지만 차츰 괜찮아졌다'는 응답은 36.1%였고 'CCTV 때문에 위축돼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17%에 그쳤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에 80.2%(매우 만족 26.7%·만족 53.5%)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의료진이 수술 현장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나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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