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아프간, 완전한 독립…마지막 외국군 떠나"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1-08-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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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완료되자 탈레반은 아프간의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고 아프간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탈레반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이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탈레반 대변인 모하마드 나임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아프가니스탄 전체 영토가 탈레반 통제에 있다"며 "마지막 외국군이 아프간을 떠났고 이제 우리나라는 자유와 독립을 얻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탈레반 대원들도 마지막 미군기가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를 자축했으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미군이 떠나면서 카불 공항이 탈레반 통제에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날 카불 공항에 항공교통 관제 서비스가 없다며 미국 민간 항공기의 아프간 상공 운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은 국제선·국내선 등 공항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임 대변인은 "공항 운항 재개가 우선순위 중 하나"라면서 "우리 목표 중 하나는 국내 전역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와의 소통과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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