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오영훈 이낙연 캠프 수석 대변인 “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없어.. 당헌·당규대로 제대로 해석해 당 지도부가 빨리 결정을 내려야”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1-10-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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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훈 이낙연 캠프 수석 대변인 “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없어.. 당헌·당규대로 제대로 해석해 당 지도부가 빨리 결정을 내려야”>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1. 10. 11. (월) 18:10~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캠프 수석 대변인)





    - 당헌·당규대로 해석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결선투표 진행되어야

    - 정세균, 김두관 후보 사퇴했을 때 '무효표 처리 그대로 간다'는 회신 받아...당시 유권해석이 잘못됐다고 판단해 다시 공문 보내

    - 아직 최고위원회나 당무위원회에서 관련 논의 이뤄진다는 얘기 없어

    - 특별 당규 59조 1항에 대해 문제제기, 선관위와 최고위에서 정확하게 답변한다면 해결될 문제

    - 오히려 당헌·당규를 다시 확인해 당의 결정 따를 수 있는 여건 만들어주는 게 당 지도부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

    - 당헌·당규 해석이 분명할 경우에 관례에 따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아

    - '3차 선거인단 투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리스크 반영된 게 아닌가...또 다른 분석도 필요

    - 원팀으로 가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어...그러기 위해 우리 지지층이 투표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있어야





    ▶ 신장식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당 지도부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결선투표 실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종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0.29%로 과반을 얻었지만 이 두 사람의 표를 무효 처리하지 은행을 때는 49.3% 과반이 되지 않는다라는 취지입니다. 이낙연 캠프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캠프의 수석 대변인이죠. 오영훈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영훈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긴박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어제 발표한 대선 경선 결과 관련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구체적인 대응 수위를 정하기 위해서 캠프 회의도 하셨다는데 어떤 결론을 내신 건가요?



    ▷ 오영훈 : 네. 우선 당 선관위에 어제 결정에 대한 잘못된 결정이었다라는 인식을 했고 그리고 이의제기를 공식적으로 하게 돼서 오늘 오후 3시에 이의제기를 했고요. 그리고 또 기자회견을 통해서 캠프 소속 의원님들의 참여 속에서 잘못된 무효표 처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헌·당규대로 해석을 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기 때문에 결선투표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을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오늘 오후 3시에 직접 당사를 캠프 측에서 방문을 하셔서 제출을 하신 거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을 한 건가요?



    ▷ 오영훈 : 네. 당에다 제출했습니다.



    ▶ 신장식 : 네. 이후에 최고위원회 또는 당무위원회에서 이 당헌·당규에 대한 해석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최고위원회나 당무위원회가 언제 소집되는지에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당에서 있었나요?



    ▷ 오영훈 : 아직은 없었고요. 최고위원들이 오늘 이재명 후보와의 간담회가 있게 될 것이라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 신장식 : 아, 이재명.



    ▷ 오영훈 : 이후에 최고위원회와 이에 관련되어서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었습니다.



    ▶ 신장식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 해석 권한이 없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면 되는 거다라고 해석을 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전에 중간에 한 번 정세균 후보하고 김두관 후보 사퇴했을 때 이낙연 캠프 측에서 문제제기를 선거관리위원회 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문제없다. 무효표 처리에 기존대로 간다라고 하는 회신을 받으신 거죠?



    ▷ 오영훈 : 회신은 받았고요. 그래서 그 회신이 잘못됐고 유권해석이 잘못됐다고 판단을 해서 다시 당에 공문을 보내서 최고위원회 소집 요청을 했었습니다.



    ▶ 신장식 : 네.



    ▷ 오영훈 : 그래서 지난 9월 17일, 또 27일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논의 결과 결선투표를 도입할 때 사퇴한 후보의 무효 처리라는 규정을 고치지 못한 과실이 있었다 인정을 하고 대신 후보들은 사퇴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 오영훈 : 그래서 그 이후에 이와 관련돼서 다시 9월 28일 날 이낙연 캠프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최고위원회 유권해석이 잘못됐기 때문에 유권해석을 위한 당무위 소집을 요청한 바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그에 대한 답변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 신장식 : 네. 오늘 아침에 보니까 또 우리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는 최고위원회에서 그런 논의가 있다는 소식을 본인은 들은 바가 없다. 잘못이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 또 이렇게 인터뷰를 했던데 최고위원회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오영훈 : 글쎄요. 그건 9월 27일 날 논의 결과를 저희들이 그렇게 들었었던 거고요. 물론 이제 그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것은 우리가 지금 현재 문제제기하고 있는 특별 당규 59조 1항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 정확하게 답변이 있으면 저는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네.



    ▷ 오영훈 : 그래서 지금 최고위원회에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해석을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고 이의제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 해결될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그런데 어쨌든 이미 결과 발표가 끝났고 오늘 아침에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대전 현충원도 방문을 했단 말이죠. 그리고 오늘은 당헌·당규대로 간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가는 것처럼 당헌·당규대로 간다라고 하는 말씀도 하셔서 임명장, 추천서. 추천장이라고 하던가요? 수여했는데 뭐 경선 불복 아니냐,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는 네 글자를 입 바깥으로 내고 있진 않지만 내용상 경선 불복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도 상당한 정도로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오영훈 : 우선은 당헌·당규 적용이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당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이런 절차, 이의제기에 의한 절차를 선관위, 최고위원회 절차에 따라서 논의를 진행하시면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것이 오히려 당헌·당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당의 결정을 따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당 지도부의 모습이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 그런데 또 이야기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선관위원장이나 당대표는 이미 입장을 발표를 했는데 그러면 최고위원회에서 정리를 하면 이낙연 캠프에서는 그러면 그걸로 문제제기가 끝이 나는 거냐? 법정으로 가거나 또는 뭐 당원 투표를 한다거나 그 이후에도 최고위원회도 뭐 믿을 수 없다.



    ▷ 오영훈 : 물론 당의 결정에 저는 존중해야 된다고 보고요. 우리 캠프가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준비한다거나 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없습니다. 오늘 당장은 당 내에서 우리 당 시스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대로 제대로 해석을 내서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당 지도부가 빨리 내려줘야 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로 우리가 생각을 하면 되는 건가요?



    ▷ 오영훈 : 그렇죠. 당무위원회 권한, 당무위원회에 유권해석의 권한이 있겠지만 당무위원회가 최고위원회로 위임된 것이 맞다면 최고위원회가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네. 지금 최고위원회가 언제 개최되는지 혹시 소식 들어보신 게 있나요?



    ▷ 오영훈 : 아직 못 듣고 있습니다.



    ▶ 신장식 : 오늘은 이재명 후보와 간담회를 한다.



    ▷ 오영훈 : 간담회로, 네.



    ▶ 신장식 : 간담회 내용도 한 번 살펴봐야 되겠네요. 자, 그리고 이런 비판도 합니다. 2002년에 유종근 후보, 2007년 유시민, 2012년 손학규, 김두관, 이런 분들이 사퇴를 했거나 선거 중에 또는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했는데 특히 2012년에는 김두관 후보도 무효표 처리 관련해 가지고 굉장히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선관위 해석대로 가야 된다라는 입장을 내셨어요, 또 김두관 후보가. 그래서 이 당헌·당규 해석도 정당의 경우 기존에 관례를 존중해가면서 하는 거다, 이런 기존 관례가 무효표를 계속해서 기존에 어제 이재명 후보,



    ▷ 오영훈 : 당헌 그러니까 당헌·당규에 대한 해석이 분명할 경우에는 관례에 따르는 것도 저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당헌·당규에 분명히 못 박아 있는 59조 1항에서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라고 분명히 되어 있기 때문에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무효이고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유효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9월 13일 정세균 후보가 사퇴하기 이전에 정세균 후보에게 투표했던 2만 3천 표하고 김두관 후보가 사퇴했던 9월 27일 이전에 김두관 후보에게 투표했던 4,400표는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유효 투표라고 하는 것이죠. 이런 주장이 틀리다면 틀리다고 주장을 하시면 되는 것인데 왜 그런 주장은 하지 않으시고 관례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인지 당헌·당규에 따랐다,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타당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결국은 최고위원회 해석으로 정리를 해야 될 문제다.



    ▷ 오영훈 : 그렇죠.



    ▶ 신장식 : 네. 자, 그런데 오늘 보니까요. 3차 선거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크게 앞지른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1, 2차와도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에 당원과 대의원들 투표, 서울 지역 당원, 대의원 투표에서는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51% 득표를 했거든요.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 선거인단 3차 선거인단에서 이렇게 전과 다른 원인은 뭔가요?



    ▷ 오영훈 : 일단 최근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돼서 관련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고, 또 측근이냐, 아니냐 하는 이런 문제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본선에 대한 우리 1위 후보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 이런 부분들이 좀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차원이 좀 있고요. 또 다른 분석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신장식 : 네. 특히 서울 지역 당원, 대의원과 선거인단의 득표율이 워낙 차이가 많이 나서 이거 뭐지? 시기적인 요인만으로 이게 설명이 되나 하는 질문을 상식적으로 던질 수밖에 없어서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 오영훈 : 네, 그렇죠. 저희들도 함께 분석해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자, 원팀이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그 지점 걱정하고 있기도 한데요. 마지막으로 어쨌든 뭐 요즘 깐부 얘기도 있지만 어쨌든 민주당 안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원팀이 가능한 방법 뭘까요?



    ▷ 오영훈 : 저는 반드시 원팀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또 대선에서 승리해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지지층도 또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캠프가 제기하고 있는 이의제기에 대해서 절차에 따라 당이 논의에 나서는 것이 원팀을 위한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 신장식 : 자, 그러면 우리 오영훈 의원님 말씀에 따르면 최고위원회가 빠르게 이 문제에 대해서 해석을 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그 첫 출발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영훈 : 네, 맞습니다.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영훈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영훈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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