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6일) 오전 10시 30분 권 회장을 소환해 검찰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주변에 회사 내부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허수 매수주문을 내거나,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이른바 `선수` 3명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들과 함께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한 또 다른 이모씨는 이미 구속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회장이 구속될 경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댔다는 의혹의 고발 사건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