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한 가운데 측근들과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그제(11월 29일)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올리고 어제(11월 30일) 공개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들렀다가 1시간여 만에 떠났으며, 이후 김용태 최고위원과 김철근 정무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무에 복귀할 날짜를 정해두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주변에서 당 대표직 사퇴론이 나오는 가운데, 중대 결심의 배경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의 패싱 논란이 꼽히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사전 소통 없이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 통보했고, 이 대표가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임명까지 강행한 점이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운데 초선 의원들은 의원 총회를 열고 선대위 구성과 이 대표 잠적 사태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