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후보 교체해야 한다는 게 제 개인적 생각, 윤 후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야"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1-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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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후보 교체해야 한다는 게 제 개인적 생각, 윤 후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야...이 상태로는 선거 치르기 힘들어”>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1. 3.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최고위원들과 권성동 사무총장 빼고는 다 사퇴

    - 권성동, 선대위 지원본부장 그만두는 것으로 내 책임 다했다는 입장, 사무총장 사퇴 안 해

    - 일요일, 김종인-윤석열 만나 선대위 개편 이야기 나눴으나 합의 못 본 듯... 이 상태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아침 ‘선대위 전면 개편하겠다’ 기습 발표해 윤 후보는 ‘당황’, ‘충격’

    - 김종인 위원장의 ‘연기해 달라’ 발언, 꼭두각시 하라는 발언이 아니라 선거전략 차원에서 ‘우리가 잘 뒷받침 할테니 따라달라’ 그런 차원

    - 선대위 해체할 것인가, 김 위원장 중심으로 다시 꾸릴 것인가는 윤석열 후보의 결정... 윤 후보가 선대위 전면 개편 필요치 않다 생각하면 김 위원장 선대위 나갈 것

    - 원내 지도부의 사퇴, ‘이준석 대표 당신도 책임 있다, 사퇴해야 한다’ 이런 의도일 것

    - 윤석열 후보, 국민들에게 국정운영능력 뿐만 아니라 ‘과연 지도자감일까’ 하는 의구심 줘

    - 지지율 하락? 선대위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 개인적 실수 때문에 떨어진 거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것

    - 후보가 자꾸 실수하니까 지지층이 위축...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박한 평가? 다 후보 탓

    - 현재로서는 단일화 역시 윤석열 후보가 이긴다는 보장 없어





    ▶ 신장식 : 국민의힘발 뉴스가 아침부터 지금까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일련의 움직임이 정말 심상치 않고 누가 도대체 사퇴하고 누가 남았는지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 직접 한번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저희들이 저희 프로그램이 당사자를 중심으로 인터뷰한다라고 해서 지금까지 정치평론가를 한 번도 안 불렀었습니다. 오늘 첫 출연하는 평론가세요.



    ▷ 장성철 :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불러주셔서.



    ▶ 신장식 : 뭐 절반쯤은 또 당사자.



    ▷ 장성철 : 쉿.



    ▶ 신장식 : 네. FM코리아 보니까 X형이라고 불리시더라고요.



    ▷ 장성철 : 제가 뭐 6월 19일 날 X파일 터뜨려 가지고 저를 그냥 예명으로 X라고 저를 부르더라고요.



    ▶ 신장식 : 네. 그러니까요. 자, 그래서 오늘 일단 이것 좀 정리 좀 해줘 보세요. 누가 도대체 사퇴하고 누가 남은 겁니까, 지금?



    ▷ 장성철 : 기본적으로 김종인 위원장.



    ▶ 신장식 : 은 남았죠.



    ▷ 장성철 : 네. 이준석 대표 및 최고위원들 하고 권성동 사무총장 빼고는 다 사퇴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권성동 사무총장은 선대위에서는 지금 사퇴한 거죠.



    ▷ 장성철 : 총괄,



    ▶ 신장식 : 무슨 총괄지원실장인가?



    ▷ 장성철 : 네. 지원본부장인데 그건 사퇴하고 사무총장직은 내가 왜 그만둬,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아니. 김도읍, 김기현 등 다른 당직자들은 다 사퇴하지 않으셨어요?



    ▷ 장성철 : 뭐 이런 지지율 떨어진 것에 대해서 누군가 지도부는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의원총회를 열어서 그 두 분은 사퇴를 했는데 권성동 사무총장께서는 내가 그 지원본부장 그만두는 것으로 내 책임을 다하는 거다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윤핵관 중에 윤핵관 아니신가요?



    ▷ 장성철 : 제일 핵심이시죠, 사실은. 제가 이 상황을 좀 설명을 해드릴게요.



    ▶ 신장식 : 네.



    ▷ 장성철 : 어제 일요일 날 김종인 위원장하고 윤석열 후보가 만나서 선대위 개편 방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얘기를 나누신 것 같아요.



    ▶ 신장식 : 두 분이.



    ▷ 장성철 : 네. 얘기를 나눴는데 서로 합의를 못 본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합의가 안 됐다. 그런데 확 오늘 아침에 김종인 위원장이 발표를 하신 거예요?



    ▷ 장성철 : 네. 그런 상황에서 이제 헤어지고 오늘 아침에 종합상황회의가 있잖아요. 아침 7시부터. 거기서 위원장, 본부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 때 김종인 위원장이 얘기했어요. 선대위 전면 개편하겠다. 그랬더니 갑자기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거 뭔 소리냐 하면 회의장 박차고 나가고.



    ▶ 신장식 : 박차고 나갔어요?



    ▷ 장성철 : 바로 윤석열 후보에게 보고를 하고, 그다음에 8시부터 9시까지 이준석 대표랑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개편에 대해서 두 분이 논의를 했습니다.



    ▶ 신장식 : 오늘 아침에.



    ▷ 장성철 : 네. 논의를 하고 9시에 선대위 회의 때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개편하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얘기를 한 거죠. 그 얘기를 전해들은 윤석열 후보가 좀 당황하고 충격을 받아서,



    ▶ 신장식 : 그렇죠. 그때 그 어디야, 주식거래소.



    ▷ 장성철 : 증권거래소.



    ▶ 신장식 : 증권거래소에서 연설하는 중에 아래에 뭐 선거 일정 잠정 중단.



    ▷ 장성철 : 네. 그래 가지고 그런 결정을 이제 내렸고 그래서 초반까지는 오후까지는 김종인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개편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려고 윤석열 후보가 일정을 중지한 거다라고 이렇게 소문이 났었는데,



    ▶ 신장식 : 아닌데요, 보니까.



    ▷ 장성철 : 알고 보니까 그게 아니라 서로 이제 의견이 안 맞았던 거죠.



    ▶ 신장식 : 그러니까 어제 만나서 논의를 했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그냥 9시에 확 발표를 해버린 거고, 그전에 권성동 본부장이랑도 의견 충돌이 있어서 권 본부장이 나가고.



    ▷ 장성철 : 그렇죠. 그러니까 어제 이제 만나서 얘기한 건 대략 김종인 위원장께서 다른 건 그냥 건들지 마시고 일정하고 여러 가지 메시지, 이것을 좀 총괄하셔 가지고 선대위를 이끌어달라. 요 정도 차원이었는데 이제 1일 날, 2일 날 여론조사가 많이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 신장식 : 11전 전패였어요.



    ▷ 장성철 : 네.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도 상당히 좀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선대위 전면 개편으로 방향을 잡고 행동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저는 그런데 이게 반드시, 김종인 위원장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반드시 후보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그럼 총괄선대위원장인 내 위치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 선대위 개편을 하겠다. 전면 개편을 한다면서 후보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 내가 알아서 하면 된다, 하나. 연기 좀 해달라고 윤 후보에게 부탁했다. 이건 후보를 후보로 인정하는 태도인가? 라고,



    ▷ 장성철 : 아니.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또 이제 윤석열 후보가 한 열흘 전에 김종인 위원장 만나 가지고 좀 그립을 좀 강하게 잡으셔 가지고 선대위를 총괄해 주십시오라고 이렇게 신임을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선대위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총괄선대위원장이 총괄하게 되어 있어요. 결정하게 되어 있어요. 후보도 이제 못 건드려요. 일단은. 그런 차원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본인 나름대로의 선대위를 구성하려고 했던 것이고, 연기라는 것은요. 우리가 어떤 후보를 내세우면 선대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지혜를 모은 메시지, 정책, 일정, 이런 것들을 후보가 따라야지 후보가 싫어, 나 이거 마음에 안 드니까 나 안 할래. 이건 안 된다. 그러니까 선거전략 차원에서 우리가 뒷받침 잘할 테니까 좀 따라달라. 그런 차원으로 봐야지, 너 꼭두각시 해. 이런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씀 드립니다.



    ▶ 신장식 : 그렇게 자꾸만,



    ▷ 장성철 : 읽히세요?



    ▶ 신장식 : 읽히는데요.



    ▷ 장성철 : 기분 탓입니다.



    ▶ 신장식 : 기분 탓입니까?



    ▷ 장성철 : 네.



    ▶ 신장식 : 그러니까 그런데 소위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그 소위 윤핵관이라고 흔히 얘기되는 그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신주류가 형성되려고 했는데 과거에 구주류들이 윤 후보를 둘러싸고 이렇게 구주류가 다시 당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이준석과의 충돌이, 이준석 대표와의 충돌이 있었던 것 아니냐.



    ▷ 장성철 : 그렇죠.


    ▶ 신장식 : 네. 그런 지금은 다시 이준석, 김종인 쪽에서 반격을 한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렇죠. 그렇게 봐야죠.



    ▶ 신장식 : 그럼 이게 쉽게 빨리 정리가 될까요? 굉장히 큰 충돌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 오늘 아니면 내일 어떤 결정이 나올 텐데 이것이 선대위가 해체 차원 수준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김종인 위원장이 중심을 잡고 선대위를 다시 꾸릴 것이냐라는 갈림길에 선 것 같아요. 만약에 김종인 위원장이 자, 선대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됩니다라고 공을 던졌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아니, 나는 선대위 전면 개편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다음 순서는 뭐겠어요. 김종인 위원장은 나 그러면,



    ▶ 신장식 : 안 해, 이렇게 되죠.



    ▷ 장성철 : 선대위에서 나의 역할이 없어. 나 안 해, 이렇게 되거든요.



    ▶ 신장식 : 그렇죠.



    ▷ 장성철 : 그러면 이게 참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흘러갈지 참 난감합니다.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것이냐. 그런 느낌까지 듭니다.



    ▶ 신장식 : 그런데 이제 이런 김종인 위원장이 맨 처음에 이양수 선대위 대변인이 김종인 위원장도 사퇴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사퇴하셨다면서요? 하고 기자가 물어보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누가 그래라고 하더니 조금 아까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은 사퇴한 게 아닙니다.



    ▷ 장성철 : 그렇죠. 소통 착오로 잘못 전달됐다. 죄송하다라고 다시 이제 성명서가 나왔어요. 이런 것 보면,



    ▶ 신장식 : 소통 착오 맞습니까?



    ▷ 장성철 : 소통 착오인지 아니면 윤석열 후보의,



    ▶ 신장식 : 그냥 쭉.



    ▷ 장성철 : 윤석열 후보의 느낌을 그냥 선대위 대변인인 이양수 대변이 얘기를 한 건지 저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것, 이렇게 중요한 문제가 이렇게 소통 잘못으로 언론에 알려지고 국민께 알려진다는 것 자체가 이건 정말 문제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 같아요.



    ▶ 신장식 :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지금 본인들이 이렇게 소위 윤핵관 중심 거대 선대위. 지금 뭐 김한길 위원장도, 새시대준비위원장도 사퇴하고 이랬으니까. 다 사퇴하는데 우리만 사퇴할 수 없다. 김종인, 이준석 같이 사퇴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결과적으로는 좀 소통에 착오가 있었다라고는 하지만 그런 기류들이 지금 반영된 이야기들 아닌가요?



    ▷ 장성철 : 그렇게 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까지 사퇴해라라는 분위기는 제가 캐치하진 못했는데 일괄적으로 원내 지도부가 사퇴를 하고 당직자들이 사퇴를 하면서 했던 의원들끼리 나눈 얘기는 이준석 대표 당신도 책임 있다. 당신도 사퇴해야 된다. 이러한 분위기 차원, 분위기가 많고 그러한 의도 하에서 많은 분들이 당직을 일괄 사퇴한 거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 신장식 : 그러면 사실은 당대표를 사퇴시키려고 한다면 사무총장하고 최고위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안 돼요.



    ▷ 장성철 : 그렇죠.



    ▶ 신장식 : 그러면 당대표 사퇴 안 됩니다. 자기들은 최고위원하고 사무총장들은 자리를 지키면서 대표만 사퇴해라? 대표 사퇴할 수 없죠.



    ▷ 장성철 : 그런데 구조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아마 지금 7명일 거예요. 그러면 예를 들면 저기 사퇴했잖아요. 김기현 원내대표 사퇴했잖아요.



    ▶ 신장식 : 네, 그렇죠.



    ▷ 장성철 : 그럼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쪽 사람이라고 하는 조수진, 김재원, 이 두 분이 사퇴하더라도 7명 중에 3명은 사퇴한 거니까 지도부가 어떤 의결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건 압박용인데 이게 맞습니까, 지금? 야당이 지금 선거를 치르겠다는 건지 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요. 문제는 실제로는 여론조사나 이런 걸 쭉 보면 국정운영 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낮은 점수를 받고 있거든요. 30점이 안 돼요. 30%가 안 되는 걸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보니까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18세 이상 1,005명 대상으로 지난 달 29일에서 30일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 보면 국정운영능력 이재명이 50%, 그런데 윤석열은 충분하다가 27.4%, 이렇게 나왔어요. 이재명 후보는 50.3%인데. 부족하다가 69.8%. 이재명 후보는 부족하다가 47.5%. 즉 절대열세. 국정운영능력 면에서 절대열세를 보이고 있는데.



    ▷ 장성철 : 그런데 국정운영능력만 절대열세일까요? 지금 어떤 부분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도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가 나올 것 같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께서 여러 가지 윤석열 후보가 말실수하고 김건희 씨에 대한 대응 태도를 보고 선대위 그리고 이준석 대표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 신장식 : 토론회 회피.



    ▷ 장성철 : 네. 그런 걸 보니까 과연 지도자감일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계시는 것이 아니냐. 상당히 우려스럽다라는 생각입니다.



    ▶ 신장식 : 아니. 그래서 그 문제는 국민들의 평가는 선대위를 보고 평가하고 선대위를 보고 투표하는 게 아니거든요. 국민들은 후보를 보고 투표합니다.



    ▷ 장성철 : 그러니까 앵커님께서,



    ▶ 신장식 : 맞지 않아요? 맞는 말이잖아.



    ▷ 장성철 : 그러니까 지금 지지율이 떨어진 게 과연 선대위가 뭐를 잘못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냐라고 봤을 때 많은 분들은 선대위보다 윤석열 후보 개인적 실수 때문에 떨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게 더 많을 것 같아요.



    ▶ 신장식 : 그렇죠.



    ▷ 장성철 :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요. 문제는 후보였지 선대위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걱정되는 것은 모든 분들이 다 사퇴를 하고 이러면 윤석열 후보가 이제 결정해야 되거든요.



    ▶ 신장식 : 본인이 결정해야죠.



    ▷ 장성철 : 네. 김종인 위원장님 이거 알아서 해 주시고요. 공동선대위원장 누구 해 주시고요. 막 이렇게 결정을 해야 된단 말이에요. 과연 그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 나올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솔직히 좀 회의적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신장식 : 그 세력과 세력 간에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순히 이게 이제 뭐 후보와 선대위 또는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와의 개인과 개인의 문제로 겉으로는 드러나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보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구세력, 이준석 대표를 또 둘러싼 뭐 신주류 세력이라고 불러야 되나? 신주류가 될 뻔, 되고 싶어 하는 세력일 수 있는데,



    ▷ 장성철 : 그런데 앵커님, 그게 두 세력 간에 다툼이라기보다는,



    ▶ 신장식 : 그런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저는 선거전략의 이견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냥 윤석열 후보를 둘러쌌던 분들은 정권 교체의 여론이 높으니까 그냥 선대위 잡음 없이 많은 사람들을 선대위에 집어넣어서 통합형 선대위를 만들면 우리가 이길 거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고, 이준석 대표는 아니야. 그게 아니야. 우리가 다른 부분들, 세대 포위론이라든지 세대 통합론 이런 것들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고립시켜야 돼. 이런 상황인데 지금 짬뽕을 먹을까 짜장면 먹을까 그런 의견 차이지, 세력 다툼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 신장식 : 그래요? 짬뽕이냐, 짜장면이냐 그 정도인가요. 한식 먹을까, 일식 먹을까, 이 정도 아니에요?



    ▷ 장성철 : 뭐 그렇게 보셔도,



    ▶ 신장식 : 다른 식당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 장성철 : 그렇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선대위 우려스럽게 보는 것은 결국 이것은 후보에 대한 믿음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국민의힘에서 일하는 분들이 없어지고 있다라는 것이 상당히 문제에요. 그러니까 후보가 자꾸 실수하니까 지지층들이 위축되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후보를 자랑스럽게 국민 여러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감입니다. 뽑아주세요, 라고 못한다는 거죠. 그런 부분을 자랑스럽게 얘기해야 되는데 자꾸 개인적인 실수가 반복이 되면 그런 부분들이 위축이 돼요. 그건 후보에게 안 좋습니다.



    ▶ 신장식 : 자, 우리 장 소장님 뭐 후보가 여러 가지로 국민들에게 박한 평가, 좋지 않은 평가 그것도 다 후보로부터 기인한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 장성철 : 후보 탓이죠.



    ▶ 신장식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해야 된다라고 항상 주장하시는 분이잖아요.



    ▷ 장성철 : 정권 교체해야죠.



    ▶ 신장식 : 정권 교체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좀 정리를 해 주시죠.



    ▷ 장성철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물어보신다면 저는 후보 교체해야, 교체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 신장식 : 후보 교체.



    ▷ 장성철 : 후보 교체는 정상적으로는 할 수가 없으니 윤석열 후보가 사퇴해야 후보 교체가 가능하다.



    ▶ 신장식 : 스스로 물러나야 된다.



    ▷ 장성철 : 그런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안철수 후보랑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이 상태로는 선거 치르기가 힘들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신장식 : 네. 단일화된다고 했을 때 윤 후보로 단일화된다라는 보장도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없는 것 아닌가요?



    ▷ 장성철 : 보장이 없어요. 오늘 어떤 한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여론조사에서 더 많이 나왔어요.



    ▶ 신장식 : 그런데 그게 국민의힘 지지층이랑 일반 전체 국민들이랑 이게 좀 다르더라고요.



    ▷ 장성철 : 그런데 단일화를 하려면요.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만 한정한다든지 당원 중 한 50% 넣는다든지 이렇게 안 하고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 안철수 후보랑 오세훈 후보 단일화했던 것처럼,



    ▶ 신장식 : 조건 없이 다.



    ▷ 장성철 : 일반 여론조사를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현재로서는 단일화를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장식 :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사퇴하든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예상컨대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될 개연성은,



    ▷ 장성철 : 아니. 개연성이 아니라 안 될 수도 있다.



    ▶ 신장식 : 안 될 수도 있다, 그 정도.



    ▷ 장성철 : 유리하지 않다.



    ▶ 신장식 : 유리하지 않다. 그러나 해야 된다.



    ▷ 장성철 : 네. 해야 정권 교체하죠.



    ▶ 신장식 : 네. 지금까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님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 신장식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장성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까 말씀드린 한국일보,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관련 정보는 제가 다 말씀드렸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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