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임태희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고문 “安 후보에 2027년 대선 로드맵 제안? 대선 국민들 선택인데 로드맵 만든다는 게 무슨 의미 있나,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안 보여”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2-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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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고문 “安 후보에 2027년 대선 로드맵 제안? 어디서 어떤 경위로 그런 이야기 나왔는지 놀랐어...대선은 국민들 선택인데 로드맵 만든다는 게 무슨 의미 있나,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안 보여”>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2. 16. (수)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고문





    - 윤석열 후보야말로 우리 정치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거라 기대...개편 주도하고자 했지만 본의 아니게 손 떼게 되다 보니 섭섭함 없다면 당연



    - 이재오 “尹-安 차이 5% 접전 또는 안철수 5% 이상 지지율 유지한다면 단일화해야” 지금이라도 단일화하는 게 맞아...윤석열-안철수, 정권 교체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정치적 지향점 흡사



    - 99가지 달라도 한 가지만 같으면 해야, 70~80가지는 尹-安 두 사람 같을 것...타이밍, 방식 떠나 후보와 후보 사이 서로 뭘 원하는지 다 알면 담판하는 게 맞아



    - 젊은 당직자들, 안 후보에 감정적으로 자극적인 이야기들 하는데 솔직히 못마땅...아무리 지지율 낮더라도 선거 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 마음 상하게 하거나 제3자가 가볍게 보는 언행 삼가야



    - 단일화 내세웠을 땐 결단 각오한 것, 방법론 때문에 목표 그르치는 건 큰 정치 모습 아냐...후보와 후보 간 허심탄회한 대화 나누면 넘어갈 수 있는 차이



    - 안철수 가진 장기와 특정 영역, 윤석열 후보와 달라...확고한 ‘러닝메이트’ 역할 해달라 의기투합 충분히 할 수 있어



    - 이재명의 통합정부론, 정권 교체 vs 연장 구도로는 어려우니 ‘정권 교체’보다 광범위한 개념으로 ‘정치 교체’ 개념 만들어낸 것



    - 검찰 개혁에 국민들 주문 많았던 건 사실, 운영상 제도적 안전장치 어떻게 둘 것인가가 반드시 병행돼야...윤석열, 검찰총장 지낸 입장에서 ‘공수처 통해 뭘 할 것인가’ 문제의식 강하게 느꼈을 것





    ▶ 신장식 : 이틀째입니다. 대선 선거운동 시작한 지 이틀째인데요. 각 선거 캠프의 전략 싸움도 치열합니다. 대선 정국의 주요 현안, 오늘은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 임태희 전 의원님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태희 : 안녕하세요. 임태희입니다.



    ▶ 신장식 : 날 추운데 스튜디오까지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 잠깐 방송 시작하기 전에 말씀 나눴는데, 여의도에는 일주일에 몇 차례 나가신다고요?



    ▷ 임태희 : 예,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실무에서는 2선으로 물러났는데.



    ▶ 신장식 : 그러니까요. 총괄 하실 줄 알았더니.



    ▷ 임태희 : 상임고문을 맡고 있으니까 현안이 있거나 자문을 또 필요로 할 때 요청하면 가서 보고. 내일도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 신장식 : 내일도요?



    ▷ 임태희 : 예.



    ▶ 신장식 : 아니, 저는 인상이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인상이 남아서 자꾸 ‘임태희 실장님’ 이렇게 부르려고 하는데.



    ▷ 임태희 : 편한 대로 호칭해 주십시오.



    ▶ 신장식 : 임태희 상임고문님.



    ▷ 임태희 : 예.



    ▶ 신장식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하고 사실은 총괄선대위원장하고 총괄선대본부 같이하셔 가지고 같이 함께 많이 언급이 됐는데, 최근에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이랑 연락을 하시거나 식사를 하시거나 이런 시간은 있으셨어요?



    ▷ 임태희 : 자주 뵀죠. 오늘도 낮에 잠깐 뵙고 차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말씀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 신장식 : 상당히 최근에 “내가 이재명을 도울 일은 없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도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던데. 지금 어떻게 보시고 계시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임태희 : 제가 보기에는 우리 윤 후보께서 경선할 때부터 상당히 응원을 하고 정말 윤 후보야말로 우리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왜냐하면 정치권에서 몸을 오래 담은 그런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고, 그래서 사실은 연세로 보면 노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새벽같이 나와서, 어쩔 때는 제일 먼저 나오셨어요. 새벽같이 나와서 여러 가지 선거에 대한 걸 했는데, 그러다가 아무래도 개편을 좀 주도하고자 했는데 그 과정에서 또 본의 아닌 게 손을 떼게 되다 보니까 그런 아마 섭섭함이 없으면,



    ▶ 신장식 : 사람이라면 다 섭섭할 수 있다.



    ▷ 임태희 : 그렇죠. 당연히 있죠. 그런데 지금도 선거를 잘 수행해서 정말 당초에 기대했던 대로 좋은 선거 결과를 만들어 내 주기를 기대하고 있더라고요.



    ▶ 신장식 : “경선 끝나고 사람 바뀌었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셔서. 자, 일단 단일화 이야기를 하려면, 단일화 이야기가 최대 야권에서는 지금 핫이슈니까요.



    ▷ 임태희 : 그렇죠.



    ▶ 신장식 :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제 이재오 당 고문이시죠? 국민의힘 고문께서는 5% 이내로 접전일 경우, 조건이.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5%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단일화 안 하면 안 된다고까지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좀 다를 것 같은데. 지금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 임태희 : 저도 그 시각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우리 후보께 단일화 문제는 반드시 이슈화될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주도적으로 해야 이건 되지 않겠나 하는 제가 나름대로 조언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대체로 설 지나고 또 그 뒤에 여러 가지 토론회가 진행되고 이러면서 대체로 지지율이 견조하게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조금 그런 내부적으로 그런 데 대한 것이 조금 후순위로 밀렸던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그래서 이재오 고문께서는 굉장히 세게 이야기하셨더라고요. “오만해졌다.” 이렇게 굉장히 센 말씀을 하셨던데.



    ▷ 임태희 : 저도 그렇게 보여서는 안 되는데 좀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지금이라도 저는 단일화 저는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왜? 정권 교체라고 하는 큰 대의 속에서 그 뒤에 정권 교체로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는 건데 정권 교체에 대한 여망을 100% 다 받들지 못하고 이건 사실 새로운 정치를 할 수가 없죠. 그렇다고 하면 지금 정권 교체뿐만 아니고 여러 면에서 정치적 지향점이 흡사한 게 많단 말이에요.



    ▶ 신장식 : 안철수 후보와.



    ▷ 임태희 : 안철수 후보와 윤 후보. 그래서 그런 점에서 보면 99가지가 달라도 한 가지만 같으면 해야 된다 했는데 제가 볼 때는 70~80가지는 아마 같을 거예요. 제가 볼 때는 한 80% 이상 같을 걸로 저는 보는데. 그렇다고 하면 저는 조금 타이밍이 어떻다, 방식이 어떻다를 떠나서 이건 후보가 어떻든 후보와 후보 사이에 누가 관여하지 말고. 왜냐하면 서로 이건 뭘 원하는지 다 아는 거거든요. 저는 그러면 담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일단 사실은 감정적으로 이준석 대표나 최근에 임승호 대변인이나 신인규 부대변인이나 이렇게 젊은 당직자들은 굉장히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부처님 손아귀에 있는 손오공 같은 이런 페이스북 사진을 올린다든지 해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했어요.



    ▷ 임태희 : 솔직히 못마땅합니다.



    ▶ 신장식 : 못마땅하시다.



    ▷ 임태희 : 네, 그런 점 못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어떻든 국민의 10% 내외의 지지를 받는 후보. 아무리 지지율이 낮더라도 선거를 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을 마음 상하게 하거나 자칫 제3자가 볼 때 가볍게 보는 저는 그런 언행은 삼가해야 된다고 봅니다.



    ▶ 신장식 : 삼가해야 된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 인명진 목사님이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언주 전 의원도 한번 저희 방송에서 “방식은 여론조사밖에 없다. 뭔가 좀 회식, 그레이 영역이 있어야 안철수 후보도 동의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권 교체라는, 오늘 김재원 의원이나 이준석 대표 인터뷰를 보면 “정권 교체라고 하는 명분에 동의를 한다면 실리는, 예우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그런데 실리나 예우를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거지? 이건 좋은 말 말고는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를 하거든요. 단일화를 할 때 어떤 조건을 가지고 단일화를 할 수 있을까요?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 임태희 : 단일화를 내세웠을 때는 결국은 결단의 각오를 하고 내세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정권 교체, 거기 내걸었던 더 좋은 정권 교체, 구 체제의 종식 그리고 정치 새로운 정치, 정치 혁신. 이런 내용은 결국은 큰 목표다 이거죠. 그런데 여론조사다, 담판이다, 이런 건 하나의 방법이란 말이죠.



    ▶ 신장식 : 방법론이죠.



    ▷ 임태희 : 그렇죠. 그런데 방법론 때문에 저는 목표를 그르치는 건 큰 정치의 모습이 아니라고 봐요. 단일화를 제의하는 마음속에는 그 목표로 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작은 걸림돌들은 저는 넘어갈 각오를 하고 그런 결단의 각오를 하고 저는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렇게 나왔지만 저는 후보와 후보 간에 이 문제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 저는 얼마든지 이건 넘어갈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건 사실은 여론조사를 양쪽이 다 해 볼 텐데 가령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 간의 조사하고 또 일반적으로 그렇게 가르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조사를 했을 때 하고,



    ▶ 신장식 : 소위 역선택.



    ▷ 임태희 : 예, 굉장히 차이가 많은 조사들이 몇 개 있어요. 그러니까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실무자들한테 이걸 하지 말고 이걸 해라.



    ▶ 신장식 : 그거 못 합니다, 사실.



    ▷ 임태희 : 하는 건 사실 절대 못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후보 대 후보가 만나서 이건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신장식 : 아마도 예정대로라면 오늘 밤늦게 천안 빈소,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원 돌아가신 분 빈소에서 대면을 후보 간에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하고 있던데. 어떤 대화가 갈지 모르겠고요. 이준석 대표나 김재원 의원이 직접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에 보도된 바로 보면 어쨌든 정치는 명분과 실리 두 가지를 다 가져가는데 정권 교체라는 명분과 함께 제공한 실리로 ‘2027 대선 로드맵’ 이런 걸 제안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좋아 대선 로드맵이지.



    ▷ 임태희 : 저는 어디에서 그런 이야기가 어떤 경위로 나왔는지 저는 놀랐어요. 아니, 대선을 국민들이 선택하는 건데.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무슨 로드맵을 만들고 뭐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신장식 : 그러면 또 하나 시나리오도 언론에서 이야기되는 게 합당을 전제로 해서 일정하게 말하자면 지역위원회라든지 이런 지분을 보장하는 방식도 이야기가 됩니다.



    ▷ 임태희 : 그래서 저는 그런 이야기들이 자꾸 논의되면 논의될수록 이걸 지켜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안 보인다 이 말이죠. 저는 이건 정말 이것에 나서는 실무자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대선 후보까지 나온 두 분께는 저는 정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만약 개인적으로 중재를 한다면 안철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기와 특정 영역이 우리 윤 후보와는 굉장히 달라요.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서로 겹치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 신장식 : 문과, 이과로 딱 갈립니다.



    ▷ 임태희 : 확고한 역할을 해 달라든가 저는 이렇게 가지고 뭔가 이건 두 분이 의기투합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영역이 거의 보면 유사한 점이 별로 없거든요.



    ▶ 신장식 : 하나 실마리처럼 눈에 보이는 게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하면 같이 그다음에 여론조사 그다음에 하나가 러닝메이트라는 말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정부통령제가 아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라는 말이 ‘선거운동 열심히 서로 합시다’ 라는 말과는 좀 달리 들리거든요.



    ▷ 임태희 : 이건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정말 상징인데. 예를 들어서 우리 윤 후보께서는 진짜 법률 전문가로 국정의 어떤 질서를 바로 세운다거나 하면 좋은데 미래의 가령, 또 공약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이미 공약을 했어요.



    ▶ 신장식 : 그러셨죠.



    ▷ 임태희 : 또 여러 가지 과학기술에 대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를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건 과학기술밖에 없다 하는 그런 인식하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 공약을 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정말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고는 저는 실행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실행하려면 정말 누군가는 거의 이건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같이 공동으로 정부를 운영한다 하는 각오로 이건 해야 되거든요. 저는 그런 점에서 두 분의 영역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런 역할은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하시는 러닝메이트라는 말로 설명할 수도 있는 거고, 나는 이 분야는 이분이 담당해 주기로 해서 우리가 같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꿔 나가겠다 하는 약속을 한다거나 하는 담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봐요. 그런 점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 신장식 : 안철수 후보의 과학기술 강국이 본인 대통령 슬로건입니다.



    ▷ 임태희 : 맞습니다.



    ▶ 신장식 : 바른 대통령, 반듯한 대통령, 이런 쪽의 슬로건이라서 러닝메이트를 그렇게 정치적으로 서로 간에, 후보들 간에 합의를 하면 된다. 담판을 통해서 합의를 하면 된다.



    ▷ 임태희 : 예.



    ▶ 신장식 : 그런데 이게 현실로 돌아오면 혹자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나 또는 당내에서 말하자면 그 정도로 공동정부, 안철수 후보와 공동정부를 운영하는, 특정 분야를 안철수 후보에게 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정부론을 지금 말씀을 주셨는데 그렇게 했을 경우 이준석 대표도 다음 대선 때는 마흔이 넘거든요. 다음 대선을 꿈꾸는 분들이 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단일화 관련해서 부정적인 이야기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습니다.



    ▷ 임태희 : 사실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다 사실은 저 사람이 왜 저러지? 하고 그 의도를 자꾸 의심을 한단 말이에요. 저는 그래서 진짜 정치인들한테는, 저도 늘 그런 생각을 하고 지냅니다만 정말 큰 욕심이 있으면 작은 욕심은 다 버려야 돼요. 그래야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신장식 : 여기까지 단일화 이야기까지 해 봤고요. 두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서 두 가지만 각각 하나씩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정부 구성하겠다’ 하면서 정권 교체 이야기 하니까 정치 교체 이야기를 하세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와 나는 이런 점이 비슷합니다, 심상정 후보와 나는 이런 점이 비슷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오히려 역으로 포위해 보겠다, 이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통합정부론에는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명의 통합정부론, 이것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임태희 :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오랜 기간,



    ▶ 신장식 : 성남, 분당.



    ▷ 임태희 : 그럼요. 같은 지역에서 활동을 했으니까. 그런데 사실은 이재명 후보는 짧게 이야기하면 편 가르기로 사실은 아주 정치적 몸집을 키워 온 후보시죠, 제가 보기에. 그런데 지금 현재 예를 들어서 통합정부라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지금 정권 교체에 대한 여론이 높고 선거 구도가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 이 구도로써는 도저히 어려우니까 이제 정권 교체보다는 좀 더 광범위한 개념으로 해서 정치 교체라는 또 어떤 통합정부라는 이런 개념을 만들어 낸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신장식 : 그런 정도다.



    ▷ 임태희 : 그런데 사실은 통합정부는 어떻게 보면 지금 정부가 180석의 국회를 일종의 점유하고 있고 또 대통령을 배출하고 또 사법부조차도 심지어 이념과 행동에 있어서 좀 비슷한 방향을 같이 하는 그런 소위 코드가 맞는 그런 구성이 지금 된 걸로 대개 평가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사실 이렇게 힘이 있을 때 통합은 더 잘할 수 있는 건데 지금까지 뭘 하고 이제서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는가 하는 좀 저는 아쉬운 점을 지적하고 싶어요.



    ▶ 신장식 : 한 가지, 이제 윤석열 후보가 엊그제 사실 적폐 수사 이야기도 했고요.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이야기도 했고 그러고 나온 게 사법개혁 공약인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요. 조·중·동, 소위 보수 일간지라고 이야기하는. 검찰권 강화 공약, 이것 너무 나갔다, 거둬들여라. 사설로 조·중·동이 다 똑같이 썼더라고요. 이 사법개혁 공약, 독이 됩니까? 득이 됩니까?



    ▷ 임태희 : 제가 보기에 흔히 지적하는 검찰 공화국에 대한 우려가 사실은 국민들 사이에서 꽤 있어서 지난번에 검찰 개혁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주문이 있었던 게 사실이죠. 그것에 따라서 국회에서,



    ▶ 신장식 : 법도 바꾸고.



    ▷ 임태희 : 예, 법도 바꾸고 개혁 여러 가지 조치들이 진행이 되고. 그래서 어쨌든 그러한 지적을 받을 만한 소지가 있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리고 예를 들면 반드시 어떤 제도가 생기면 운영상에 있어서 또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어떻게 둘 것인가가 반드시 병행해야 된다고 봐요. 그게 지금 두 가지인데 대개 내용 보면 좀 정치로부터 경찰을 독립시키고 싶다 하는 의지가 있죠. 그래서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한다거나 아니면 검찰로 하여금 공수처로 집중되어 있는 고위층 사정 기관에 대한 역할을 계속 하도록 이렇게 해야 되겠다 하는 건데, 저는 그 취지를 검찰에서 오래 근무한 윤 후보 입장에서는 어떻든 검찰이 전직 대통령까지 또 전직 고위층까지 다 수사를 해서 정말 여러 가지 부당한 일이나 법치주의를 지키는 일이나 하는 일에 성과를 내 온 게 사실인데 이제 와서 검찰을 무력화시키고 공수처를 통해서, 그것도 굉장히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 최근에. 이런 공수처를 통해서 뭘 한단 말이냐 하는 문제의식이 굉장히 검찰총장을 지낸 입장에서는 강하게 느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신장식 : 본인의 경험이 너무 강하게 반영된 것 아니냐.



    ▷ 임태희 : 거듭 말씀드리면 언론에서도 지적하듯이 적어도 검찰 공화국 소리를 듣는 일이 없도록 뭔가 운영이나 제도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이건 다른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동아일보는 굉장히 세게, ‘거둬들여라, 공약을’ 이렇게까지 주문을 했더라고요. 좀 거둬들이고 다시 정돈할 필요가 있을까요?



    ▷ 임태희 : 하여튼 여러 가지 지적에 대해서 저는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대로 밀어붙여서 꼭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님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임태희 : 예, 감사합니다.



    ▶ 신장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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