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安에 어떤 권한 주겠다는 합의? 그 말 자체가 '대통령 권력 얻어 주위 세력에 자리 나눠주기 위함'이라는 자기 고백”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2-28 21:27

프린트 8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안 후보에 어떤 권한을 주겠다는 합의? 그 말 자체가 '대통령 출마가 권력을 얻어 주위 세력에 자리를 나눠주기 위함이다'라는 자기 고백”>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2. 28.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 윤 후보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 참 궁색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본인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 안 후보의 일방적 사퇴 요구, 이후 권력 나누기...공정을 이유로 출마한 후보의 불공정한 제안



    - 권영세 본부장의 "단일화 여지 있다"는 국민을 속이는 말...안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당당하기 얘기하지도 못하면서) 선거 경쟁력을 약화시키려 하는 선거 방해 전략에 불과해



    - 어떤 대통령 후보도 다른 대통령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할 수 없고, 요구해서도 안 돼...안철수 후보,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해 출마한 것 아니야



    -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에 대한 불신의 골 깊어, 국민들 실망시킨 적 한두번 아냐...‘정당공천제 폐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약속 버려



    - 포괄적인 정치개혁에 대한 당론 채택이라, 아직 실행에 대한 의지 있다고 보기 어려워...어떠한 개정 내용을 넣어서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행동 있어야



    - 안철수를 찍어서 사표가 되지않을까라는 우려? 사표가 아니라 소신이고, 미래를 위한 선택...분노의 투표는 내 한 표를 버리는 투표라고 생각해





    ▶ 신장식 : 신장개업 2부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 들어봤고요. 이어서 3부 그 시작은 국민의당에서 열겠습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권은희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장식 : 네. 앞서서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과 단일화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을 했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 권은희 : 아 제가,



    ▶ 신장식 : 듣지 못하셨군요.



    ▷ 권은희 : 퇴근인사를 하느라고 듣지 못했습니다.



    ▶ 신장식 : 네. 지금 어디 계세요?



    ▷ 권은희 : 지금 목포에서 퇴근인사를 하다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이 바쁜 가운데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어제 윤석열 후보가 기자회견 열어서 국민에 대한 뭐 지지자들에는 의무다. 소상히 밝힐 책임이 있다라고 하면서 과정을 다섯 페이지인가요, 여섯 페이지짜리로 정리한 걸로 이렇게 쭉 밝혔습니다. 후보가 직접 나서서 이런 기자회견 하는 것 사실 굉장히 보기 드문 자리였다라고 기억이 되는데요. 일단 후보가 직접 이런 기자회견을 한 것, 이 자리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 권은희 : 참 궁색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이었다라고 평가를 하는데요. 더더군다나 윤석열 후보 공정을 이유로 출마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된 설명의 주요 골자는 본인이, 본인이 전권을 준 장제원 의원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에게 사퇴를 이야기하고 사퇴를 할 경우 이러저러한 자리와 권력들을 함께 할 수 있다라는 제안을 했다라는 건데 이 얼마나 불공정한 제안의 내용입니까. 일단 단일화와 관련해서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일방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불공정이고요. 그리고 사퇴한 이후에 그와 관련해서 이러저러한 권력 나누기, 자리 나누기를 할 수 있다, 이것 자체가 얼마나 대한민국 사회에서 불공정한 모습입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부끄러움이 전혀 없이 후보가 직접 국민들에게 이런 부분들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정말 본인이 왜 대통령 후보로 나섰는지 본인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후보구나, 이런 평가가 들었습니다.



    ▶ 신장식 : 네. 보니까 이게 단일화를 국민의힘 안에서도 권영세 본부장은 단일화에 여지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 안 하는 게 오히려 득표에 도움이 된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한단 말이죠. 이 그래서 추가로 뭔가 권영세 본부장은 여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요. 이거 수없이 들어보셨을 텐데 하지만 안 할 수 없습니다.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여지가 있습니까? 단일화의 여지.



    ▷ 권은희 : 윤석열 후보가 그런 기자회견,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한 기자, 불공정한 내용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마치 단일화와 관련된 여지가 있다는 듯이 한 모습이 더 기가 막히듯이 권영세 본부장의 그런 단일화의 여지가 있다라는 부분들은 국민들을 속이는 그런 말입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 단일화가 아니라 사실은 안철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신장식 : 네.



    ▷ 권은희 : 안철수의 사퇴라고 본인들의 속내를 안철수의 사퇴를 요구한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하지도 못하면서 단일화라는 그런 명분을 이용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 경쟁력을 약화시키려고 하는 안철수 후보의 확장성을 제지하려고 하는 선거 방해 전략, 고도의 선거 방해 전략에 불과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장식 : 선거 방해 전략이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뭐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고, 그 이후에 오늘 국민의힘 일보 단독 보도를 보면 소위 코로나19대응위원장, 미래과학위원장, 국민통합위원장 등 특별한 지위를 신설해 안 후보가 맡는 방안도 논의됐고, 거의 합의에 이르렀는데 이유 없이 결렬 선언을 한 거다. 즉 구체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 정부 내에서 어떤 지위와 권한을 주겠다라고 하는 합의안이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 권은희 : 그 말 자체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권력을 얻기 위함이고 자기 주위 세력에게 그 권력을 나눠주기 위함이고 자리를 나눠주기 위함이다, 이런 자기고백밖에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를 하자라고 하는 건 여론조사 국민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어떤 정권 교체가 더 좋은 정권 교체인가. 우리의 미래에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정권 교체인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런 판단 자체가 공정한 경쟁이고, 공정한 경쟁에 따른 결과는 누구라도 승복해서 서로가 돕자라는 그런 취지였는데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는 그런 과정 뭐 필요 없이 그냥 안철수 후보 사퇴해라라고 하는 건 어떤 대통령후보도 다른 대통령후보에게 사퇴해라라고 요구할 수도 없고 요구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덧붙여서 사퇴하는 대신 이러저러한 지위, 당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러저러한 지위를 나눠주겠다라고 하는 건 도대체 스스로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대통령은 자기 주변 사람 지위 챙겨주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하는 그런 자기고백일 뿐이고요. 사퇴를 이유로 하는 지위, 그건 안철수 후보가 어떤 지위나 어떤 세력의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해서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번지수가 다른 제안이고 무의미하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 측의 대통령후보 출마의 이런 부족함을 보여주는 그런 내용일 뿐입니다.



    ▶ 신장식 : 네. 대통령은 주변 사람들 자리 나눠주려고 출마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런 취지의 비판으로 보이고요. 자, 그럼 역으로 어제 지난 금요일 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당제 국민통합정부 관련해서 정치개혁 추진하겠다라고 했더니 안철수 후보가 말로만 하지 말고 의총에서 당론으로 결정해라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랬더니 어제 민주당이 저녁에 의총을 해서 당론 결정을 했습니다. 이 과정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권은희 :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에 대한 그 불신의 골은 깊습니다. 사실 한두 번 이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국민들을 실망시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안철수 지금 후보와 통합하면서 약속이 기초에 있어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라는,



    ▶ 신장식 : 네. 그런 게 있었죠.



    ▷ 권은희 : 네. 통합 이후에 그 쓰레기통에 헌신짝처럼 버렸고요. 그리고 지난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강행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을 했는데 그 이후 약속을 버리고 위성정당을 창당을 했습니다. 이렇게 불신의 길이, 불신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골이 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줘야 할 신뢰, 행동에 대한 의지, 이런 부분들은 차근차근 정말 실행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그런 부분들이 보여져야 되는 거고 아직까지는 실행에 대한 의지가 있다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 포괄적인 정치개혁에 대한 당론 채택이었거든요.



    ▶ 신장식 : 네. 그랬습니다.



    ▷ 권은희 : 구체적으로 법안, 개정법안 하나하나에 대한 어떠한 개정 내용을 넣어서 이 부분을 법을 통과시키겠다라고 하는 그런 당론 채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은 선언적인 수준이고 실행 의지를 담보한다라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그래서 제가 이제 조금 아까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서는 포괄적인 그런 당론 채택만으로는 진정성을 인정을 못 받을 것 같다. 그래서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여쭤봤더니 일단 지방선거 기초의원 3인 선거구 이상으로, 3명 이상으로 선출하는 그걸 통해서 양당 이외의 후보들이 당선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건 가능한 빠르게 이미 법안 발의를 했고 가능한 빠르게 하겠다, 이렇게 대선 기간 중에서라도 동의만 되면 한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권은희 : 네. 동의합니다. 진행하면 될 것 같고요. 진행하는 도중에 신뢰가 쌓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아직은 믿기 어렵다. 제대로 한 번 진정성 있게 해 봐라. 네,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요. 우리 안철수 후보가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이 되는데 국민 여러분들께 안철수 후보 이제 단일화 이야기도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단일화 얘기 끝났다. 안철수를 제대로 봐달라라고 하는 말씀을 하시는 국면인 것 같아요. 국민 여러분들께 지지 호소 한 말씀 해 주시죠.



    ▷ 권은희 : 네. 기호 4번 깨끗하고 유능한 안철수 후보입니다. 안철수의 이 깨끗함이 대한민국을 통합을 이끌 수 있고, 안철수의 유능함이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을 세계경제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인정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과연 안철수를 찍었을 때 사표가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표가 아니라 소신이고, 사표가 아니라 우리 아이를,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 이번 2022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미래를 위한, 희망을 위한 선택이어야 하고 그래서 안철수 후보입니다. 분노의 투표는 그냥 내 한 표를 정말 버리는 투표이고, 그것이 사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깨끗하고 유능한 안철수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 신장식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권은희 : 네, 감사합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8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