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신장개업 4인4색 - 안철수 "진중한 아젠다 있으면 누구든 만날 수 있다" 발언의 진의는? (출연:김용남, 노영희, 송영훈, 이동영)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3-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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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개업 4인4색 - 안철수 "진중한 아젠다 있으면 누구든 만날 수 있다" 발언의 진의는?>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3. 1. (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노영희 변호사, 송영훈 국민의당 정무상황실장,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 송영훈 “만약 ‘만나지 않겠다’ 애기했으면 헤드라인이 '단일화에 문 닫은 안철수' '안철수 뒤끝 작렬' 이렇게 나올 게 뻔해서 내놓은 모범답안일 뿐”



    - 김용남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 할 경우, 안철수 후보에게 줄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어...총리 얘기 하지만 민주당에서 해 주겠나? 합당 전제로 한 당대표 자리밖에 없어”



    - 노영희 “국민의힘, 단일화 제안 이후 왜 3주나 끌었나?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에 대해 왜 일언반구 없는지 답해야”



    - 이동영 “안철수 발언, 여지를 열어놨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누구든 만날 수 있다는 이재명 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거 아닌가”





    ▶ 신장식 : 한 주 동안 있었던 정치권 이모저모를 뜯어보고 비틀어보는 4인4색 정치토론. 오늘은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노영희 변호사,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송영훈 국민의당 정무실장 네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노영희 : ◇ 김용남 : ▷ 송영훈 : ○ 이동영 : 안녕하세요.



    ▶ 신장식 : 사전투표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 지나고 나면 금요일부터.

    송영훈 국민의당 정무실장님, 지난주 4인4색 첫 출연하셨는데, 오늘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당 내 반응 괜찮으셨습니까?



    ▷ 송영훈 : 방송 끝나고 집에 갔더니 집에서 하는 얘기가 제 얘기는 안 하고, ‘진행자가 누구냐. 굉장히 물 흐르듯이 진행을 잘하더라.’ 그런 얘기를 들어서 제가 좀 섭섭했습니다.



    ▶ 신장식 : 고정 확정.



    ◇ 김용남 : 듣는 순간 장기출연의 욕심이 물씬 물씬 막 풍겼어요.



    ▶ 신장식 : 제가 확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팀에서 결정해야 돼요.



    ◐ 노영희 : 확정이 아니었어요, 아직도? 확정인 줄 알았는데.



    ▶ 신장식 : 대선 때까지는 이렇게 가는데. 그리고 우리 대선 투표 당일이나 이때도 좀 모시려고 열심히 우리 작가분들이 네 분께 연락을 드리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화요일, 수요일 연속해서 출연을 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이 있습니다.

    오늘도 새 멤버 합류해서인지 지난주에도 굉장히 재밌었고요. 오늘도 매운맛 토론 기대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보니까 이재명 후보는 명동, 윤석열 후보는 신촌. 그다음에 심상정 후보는 고양. 안철수 후보는 오늘 일정이 어디였어요? 대부분 수도권으로...



    ▷ 송영훈 : 오늘은 서울에서 3.1절 기념식 참석하고. 그다음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빈소에서 조문을 했습니다.

    ▶ 신장식 : 그런데 그 빈소에서 조문했을 때 그 얘기가 딱 걸렸어요. 구체적이고 진중한 아젠다가 있으면 누구든 만날 수 있다. 일반론이냐 아니면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거냐.



    ▷ 송영훈 : 아니, 그거는 원론적인 이야기예요.



    ▶ 신장식 : 일반론이다.

    김용남 전 의원님.



    ◇ 김용남 : 저도 그 얘기에 동의합니다.



    ▶ 신장식 : 그냥 일반론이다. 다 꺼졌다 불씨 없다.



    ◇ 김용남 : 아니오. 저희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신장식 : 에이~ 말이 너무. 권영세 본부장님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러고. 이준석 대표는 완전히 딱 선을 긋고 그러던데.



    ◇ 김용남 : 거기는 처음부터 훼방놓으려고.



    ▶ 신장식 : 훼방입니까?



    ◐ 노영희 : 조선비즈는 제목 자체가 아예 다르던데요. ‘윤석열 만날 수 있다.’ 딱 이렇게 나오던데. 역시 조선이다.



    ▶ 신장식 :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오늘? 이동영 대변인님.



    ○ 이동영 : 저는 여지를 열어놨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



    ▶ 신장식 : 여지를 열어놨다.



    ◐ 노영희 :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 신장식 : 아니다. 형식상 열어놨지만, 사실. 아니, 그런 거 아니에요. 진짜.



    ○ 이동영 : 아니, 여수 가서 했을 때처럼 만약에 그런 정도의 감정이면 더 볼 일 없다, 이미 다 말씀드렸다. 이렇게 하고 끝낼 일을 굳이 정책 아젠다가 되면 누구든 만날 수 있다.



    ▶ 신장식 : 그런데 그 누구든 만날 수 있다가 윤석열 후보를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를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 노영희 : 아니, 그런데 조선에서는 정확히 찍었다니까요. 윤석열 콤마 할 수 있다.



    ▷ 송영훈 : 코멘트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 노영희 : 근데 내용은 읽어보면 하나도 그게 아닌데.



    ○ 이동영 : 누구든 만날 수 있다는 이재명 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신장식 : 심장정 후보도 만날 수 있고. 송영훈 실장님.



    ▷ 송영훈 : 저희가 말씀을 드리면 안철수 후보가 그 백블 현장에서 만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했으면 헤드라인이 어떻게 나오겠어요. 현명한 안철수, 단일화에 문을 닫은 안철수, 안철수 뒤끝 작렬. 이렇게 나올 게 뻔해서 후보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모범답안입니다.



    ▶ 신장식 : 안철수의 재발견이라는 얘기를 요즘 유권자들이 많이 합니다. TV토론 끝나고 나서 누가 제일 많이 선호도가 좋은 이미지로 바뀐 후보 1위가 안철수 후보더라고요.

    별거 아니다라는 취지로 김용남 의원님 웃으시는데.



    ◇ 김용남 : 아주 지극히 비 방송용의 실무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어떤 단일화를 할 때 거대 담론을 이야기합니다마는 그 막후에서는 뭔가 계획이 있어야 되잖아요. 구체적인. 그런데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에 안철수 후보께 드릴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흔히들 총리 이런 말씀들을 합니다마는 민주당에서 해 주겠어요? 총리는 국회 표결을 거쳐야 되는데.



    ◐ 노영희 : 왜 안 해 주죠?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용남 : 민주당에서 절대 안 해 주죠. 해 주겠냐고요.



    ▶ 신장식 : 그런데 흘러나온 얘기들을 보면 그래서 무슨 장관이나 총리 이런 게 아니라, 장관보다 정치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무슨 뭐 코로나19 무슨 극복위원회, 과학기술대전환위원회 해 가지고 위원회를 주겠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다는 거예요.



    ◇ 김용남 : 그건 말이 안 되고. 위원회가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요. 그런데...



    ▶ 신장식 : 아니, 국민의힘 쪽에서 그런 제안을 했다고 언론에 나왔다니까요.



    ◇ 김용남 : 아니에요. 아니에요.

    전혀 택도 없는 얘기지. 만들어진 얘기 같고.


    ▶ 신장식 : 누구예요. 기사 쓰신 기자분.



    ◇ 김용남 : 만약에 어떤 정치적으로 의미 있거나 비중 있는 거라면 국민의힘, 국민의당 합당을 전제로 한 당대표 정도 자리밖에 없어요.



    ▶ 신장식 : 그걸 이준석 대표가 하겠습니까?



    ◇ 김용남 : 걸림돌이라니까요.



    ○ 이동영 : 훼방꾼에, 걸림돌에.



    ▶ 신장식 : 아니,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핵관하고 이준석 대표 쪽하고 양쪽에서 단일화 제안이 들어가는데, 윤핵관 쪽에서는 정부의 무슨 위원회나 이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줄 수 있는 정부 조각권이나 이런 거를 가지고 뭔가를 해 보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무슨 조강특위 당의 무슨 위원회 어디 공천해서 당대표가 나름 핸들링할 수 있는 이거를 각각 제안을 한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송 실장님.



    ▷ 송영훈 : 국민의힘에서 핵심을 못 잡고 계세요.



    ▶ 신장식 : 핵심을 못 잡고 있다.



    ▷ 송영훈 : 제가 좀 설명을 드리면 후보 단일화라고 하는 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경선을 거치는 단일화는 안 받겠다는 거 아닙니까?



    ▶ 신장식 : 그렇죠.



    ▷ 송영훈 : 그러면 그런 단일화는 사실은 명칭은 단일화지만 사실은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을 환원하면 뭐하고 비슷하냐면 연대보증하고 똑같아요.



    ▶ 신장식 : 연대보증.



    ▷ 송영훈 : 네. 우리 사회자께 이재용 회장이 연대보증 서달라고 하면 거리낌 없이 서주실 거죠? 망할 일 없으니까. 그렇죠?



    ▶ 신장식 : 그렇죠.



    ▷ 송영훈 : 그런데 이 후보 단일화에서 소수당이 하는 후보 단일화는 연대보증하고 똑같아서. 자민련 같은 경우도 DJP연합을 딱 2년 했는데, 그다음 총선에서 의석수가 3 분의 1로 줄었어요. 50석에서 17석. 소수정당은 사실은 정권이 잘해도 살아남기 힘든데, 잘 못하면 책임은 책임대로 다 뒤집어쓰는 거예요. 연대보증이라고 하는 거는 잘된다고 해서 그 과실을 나누지 않지 않습니까? 열매를 나눠주지 않아요.



    ▶ 신장식 : 책임만 있습니다.



    ▷ 송영훈 : 망하면 같이 망하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은 이 단일화를 만약에 하고 싶으셨으면 안철수 후보에게 내가 연대보증 서주면 밥을 사줄게, 차도 태워줄게. 이게 아니고, 연대보증하면 나는 보란 듯이 이 사업을 성공할 거고, 너한테 빚을 떠넘기지 않을 수 있어. 너를 망하게 하는 게 아니야. 이런 것부터 설득을 해야 무슨 연대보증에 사인을 하든 말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자꾸 보증 서주면 내가 밥도 사주고, 차를 태워주고 같이 뭐를 하고 이런 거를 얘기하니까 안 되는 거예요.

    이 문제는 이미 종료됐다고 판단합니다.



    ▶ 신장식 : 김용남 전 의원님.



    ◇ 김용남 : 제가 그래서 말씀드렸잖아요. 합당을 전제로 한 단일화. 그것은 안방을 내드리겠다는데.



    ▶ 신장식 : 그것은 이준석 대표도 합당 전제 단일화였는데. 당대표 자리를 내가 가지고 있는 한에서냐 아니면 안철수 후보에게 줄 수 있느냐. 이 차이인가요, 그러면?



    ◇ 김용남 : 각자 생각이 틀린 거죠.



    ▶ 신장식 : 각자 생각이 틀리다.



    ◐ 노영희 : 어쨌든 중요한 건 이준석 당대표가 나라를 구했다.



    ▶ 신장식 : 민주당 입장에서.



    ◐ 노영희 : 아이, 국민의힘 입장에서죠.



    ▶ 신장식 : 국민의힘 입장에서.



    ◇ 김용남 : 민주당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죠.



    ◐ 노영희 : 이준석 대표가 훌륭하다.



    ○ 이동영 : 국민의힘에서는 정권교체를 가로막았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 신장식 : 그런데 또 조금 아까 이상돈 전 의원하고 말씀을 나눴는데, 단일화 결렬이 너무 늦었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하면 그 늪에 빠지면 그 후보는 진다. 들으셨죠?



    ▷ 송영훈 : 조금 전에 제가 이상돈 전 의원님 말씀도 들었는데, 안철수 후보의 판단 기준이 보통의 여의도 정치인들과 좀 다를 수 있어요. 사실은 무슨 자리를 나눠준다, 무슨 권한을 준다하면 보통은 혹해서 삭히는 것이 흔한 일인데, 안철수 대표의 판단 기준은 그런 것과 좀 다릅니다. 내가 이 사람의 손을 들어준다고 했을 때 만약에. 내가 대통령 도전을 포기하면서 남의 손을 들어주는 거잖아요.



    ▶ 신장식 : 네, 그렇죠.



    ▷ 송영훈 : 그러면 그 결정이 나중에 역사와 후세에 비춰봤을 때 후회가 없을 것인가. 이런 거를 많이 고민하시는 분이에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정말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당신도 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드는 역사의 주역으로 만들 수 있다. 이런 것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부여했으면 문제가 혹시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노영희 : 두 가지를 질문하겠습니다.



    ▶ 신장식 :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 오늘 기사에 나온 것 중에 뭐가 있었냐면 안철수 후보가 얘기를 합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자꾸 단일화 단일화 얘기를 하는데,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서 진정성을 보인다고 말했을 때 본인이 원했던 것은 두 가지에 대한 답이었다.

    첫 번째, 왜 내가 단일화를 제안했을 때 그쪽에서는 3주나 뭉갰냐. 이거에 대한 대답.

    또 하나는 그래서 내가 경선방식으로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방식으로 후보를 뽑자고 했을 때 왜 거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아무런, 윤핵관이라고 하는 그분이 그런 거를 내놓지 않았느냐. 이 두 가지에 대한 답을 할 줄 알았는데, 그런 얘기 전혀 없었다. 이 얘기였거든요. 그러면 김용남 의원님 한번 대답해 보세요. 두 가지에 대한 답을 한번 말해 봐야. 왜 3주 동안 뭉갰습니까?



    ◇ 김용남 : 뭉갠 건 아니죠. 아니, 뭉갠 건 아니죠.



    ▶ 신장식 : 답을 하고 있지 않았을 뿐이지 뭉갠 건 아니다



    ◐ 노영희 : 3주 동안 답을 안 한 이유는 뭡니까 그러면?



    ◇ 김용남 :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게 없었던 거죠. 그런데 그런 면에서 사실은 단일화 이슈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캠프 쪽이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거의 플레이를 잘 못했어요.



    ▶ 신장식 : 잘 못했다.



    ◇ 김용남 : 네.



    ▶ 신장식 : 메시지가 일단 좀 너무. 어느 게 핵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 김용남 : 보여지는 모습이 소극적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그 물밑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리고 여론조사 경선은 사실은 상황상 맞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지금 이게 사후약방문처럼 들리겠습니다마는 13일 날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했을 때 바로 안 만났을까. 일단 만나서 대원칙 첫 번째, 단일화는 어떻게든 해낸다는 거하고. 그리고 향후 정권교체 이후에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서로 협력한다. 두 가지 원칙 정도만이라도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고, 양 후보가 만나는 모습이 연출이 됐어야 되는데 그 타이밍을 놓친 게 아쉽습니다.



    ▶ 신장식 :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 그런데 제 판단으로는. 이건 제 판단인데. 그때 한창 윤석열 후보가 워낙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기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물론 부인하시겠지만. 그런데 지금은 또 단일화 결렬되고 나니까 사실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몸이 좀 닳았다. 이게 제 첫 번째 분석이에요.

    그런데 그와 관련해서 정봉주 전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하나의 유언비어가 있습니다. 그분의 유언비어입니다, 이거는. 권진법사가 내지는 법사님 몇몇이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이 전부 다 단일화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먹히지 않았다. 이런 유언비어가 돌더라고요.



    ◇ 김용남 : 그거 진짜 유언비어죠.



    ◐ 노영희 : 그렇죠.



    ▶ 신장식 : 이 토론에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 김용남 : 절대로 유언비어고. 당 내에서 당대표를 비롯해서 단일화 안 해도 이긴다는 얘기가 왜 없어요. 꽤 많았죠.



    ◐ 노영희 : 그렇죠? 많았죠.



    ▶ 신장식 : 단일화 추진론. 단일화 해야 된다라는 쪽이 다수였다고 하는 거는 언론에 많이 나오던데요. 어땠어요? 의견 분포가.


    ◇ 김용남 : 의원 개개인을 물어보면 단일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이 수적으로는 더 많았죠.



    ▶ 신장식 : 그러니까 궁금해요. 이동영 대변인님.



    ◐ 노영희 : 그러니까 왜 말이 안 들어갔냐. 이제 들어갔냐.



    ○ 이동영 : 지난 방송 때는 한 분 빼고 다 동의한다고 하셨었는데.

    ▶ 신장식 : 그랬죠. 이준석 대표 빼고 다 동의한다고 하셨어요.



    ○ 이동영 : 노영희 변호사님 말씀하신 대로 그게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지지율에 연연했다. 본선 초기였잖아요, 그게. 본선 돌입 직전에 높아졌을 때 아까 사후약방문이라고 했지만 그런 내용들이 있으면 오히려 더 진도가 빨리 나갔을 텐데. 그때는 한 발 빼고 있다가 이제 떨어지니까 이게 붙는다고 하면... 그래서 결국은 이 논의가 계속 며칠 안에 또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거의 대선판을 한 2주 반을 다 잡아먹었기 때문에 그렇게 국민의힘이나 또 국민의당 이쪽에 시민들이 평가할 때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 그 문제는 남는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단일화 얘기는 이 정도까지 하면 어느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자면 병원에서 사망진단서는 받았는데, 관공서에 사망신고는 안 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하는.



    ◇ 김용남 : 누가 사망을 했다는 소리예요, 지금.



    ▶ 신장식 : 단일화가 사망하신 것 같은데 내용상.



    ◇ 김용남 : 아니라니까.



    ▶ 신장식 : 아닙니까? 신고를 안 하시잖아, 지금.



    ◇ 김용남 : 아니, 아직. 큰일날 소리를.



    ◐ 노영희 : 사회자님, 중립을 지키세요.



    ▶ 신장식 : 아니, 그렇게 보여서 그런 겁니다.



    ◇ 김용남 : 희망을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는데, 사망했다고 하시고.



    ▷ 송영훈 : 후보들 간에 만난 적도 없는데, 단일화라는 아이가 출생을 한 적은 있나요?



    ▶ 신장식 : 출생을 한 적도 없다. 아이고, 알겠습니다.



    ◇ 김용남 : 지금 산고를 겪고 있습니다.



    ◐ 노영희 : 여기는 만나지 않았는데 산고를 겪고 있고 막.



    ▶ 신장식 : 손만 잡아도 아이가 생기나 보죠. 손도 안 잡았는데 아이가 생기나 봐요.

    이재명표 정치개혁. 이게 또 우리 안철수 후보 쪽과 심상정 후보 쪽, 김동현 후보 쪽 다 이재명표 정치개혁을 고리로 해서 지난 TV토론 직전부터 이 얘기를 했고, 안철수 후보가 의총에서 통과시키는 정도는 보여줘야 진정성이 있는 거다 했더니 의총에서 통과시켰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통합정부. 다당제 국민통합정부 크게 보면 이런 얘기죠. 정의당에서는 더 구체화해라. 이런 논평 냈던 것 같아요.

    정의당 입장 어떠십니까?


    ○ 이동영 : 구체화라는 말보다는 오히려 아마 말은 많이 하셨고, 기존에 약속도 하고 만들었다가 뒤집은 사례가 수없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통합정부든 다당제 연합정치를 주장하셨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제시하셨어야 된다.



    ▶ 신장식 : 로드맵이 나와야 된다.



    ○ 이동영 : 그렇죠. 그래서 의총 전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그런데 의총 결과 발표에서는 결국은 프로세스나 구체적인 당론 채택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 그 결의문 외에 의총 끝나고 기자 인터뷰에서 쭉 밝힌 걸 보면 구체적인 정치개혁법안을 표현은 건 바이 건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 신장식 : 진짜 그렇게 하셨어요? 건 바이 건.



    ○ 이동영 : 네. 건 바이 건으로 채택한 바는 없다. 큰 틀에 뜻을 모았다. 그래서 우선 처리하는 게.



    ▶ 신장식 : 지방선거. 3인 선거구 기초의원 3인 선거구 이상하는 거.



    ○ 이동영 : 위성정당방지법은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수차례 논평에서도 제안했듯이 2달째 멈춰 있는 저는 위성정당방지법은 나중에 하더라도 지방선거 지금 헌법불합치 판결나고도 선거구 획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빨리 처리해 줘야 한다. 이것마저도 안 하고 있는데 이제 대선 후에, 대선 끝나고 여러 특위를 만들어서 해 보겠다. 이거는 이전에 했던 거하고 계속 반복되는 언사라는 거죠.



    ▶ 신장식 : 어쨌든 못 믿겠다. 여전히.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 아니, 그런데 잠깐만요. 아까 초창기에 말씀하실 때 약속을 했다가 수차례 뒤집은 적이 있다고 그러셨는데, 그게 뭐예요? 나는 기억 못하는데.



    ○ 이동영 :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해 놓고, 위성정당 만든 거.


    ◐ 노영희 : 그리고 중요한 건 이번에 의총까지 시간도 별로 없었고 그정도하면 되는 거지 더 이상 어떻게 해요?



    ○ 이동영 : 아니, 아니에요.

    그래서 저희가 시간이 없다고 해서 그럼 지금 대선기간에 정치개혁특위를 바로 열 수 없으면 중대선거구 취지에 대해서 큰 뜻에 뜻을 모았다고 하면.



    ◐ 노영희 : 네, 한 거잖아요, 그렇게.


    ○ 이동영 : 그러면 지금 17개 광역시도의회가 민주당이 13개가 90% 이상이 유석이에요.

    그런데 지금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결정 권한은 국회에 있는 게 아니고, 광역의회에 있거든요. 그러면 조례를 개정해서 만들어주면 되는 일인데 그런데 그건 또 왜 안 하냐.



    ◐ 노영희 : 조례 개정해서 만드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조례를 어떻게 개정해서 갑자기 만들어요.



    ▶ 신장식 : 국회에서 전체 의원 숫자는 정해 줘야 되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에서는 이 이재명 후보의 소위 다당제 기반 국민통합정부라는 정치개혁방안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신지.



    ▷ 송영훈 : 한마디로 믿음이 안 가요.



    ▶ 신장식 : 둘 다 못 믿겠다.



    ◐ 노영희 : 그러니까 믿기 싫어서 안 믿는 거 아니에요?



    ▷ 송영훈 : 왜냐하면 당론으로 지금 뭘 정했다고 하는데, 당론보다 정당에서 더 구속력 있는 게 당헌 아닙니까? 민주당은 원래 당헌에 자기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재선거나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면 무공천한다고 정해 놨었어요. 그런데 그거 전당원 투표해 가지고 뒤집어서 서울시장선거, 부산시장선거 성추행으로 사퇴하신 분들 혹은 사망하신 분들 그 자리에 다 공천하지 않았습니까?


    ◐ 노영희 : 이번에 안 내보내잖아요. 그래서.



    ▷ 송영훈 : 가까운 과거에 그런 전례가 있었고 그게 뭐 1년도 안 지났습니다.

    지금 대선 10일 남기고 부랴부랴 뭘 당론으로 의원총회를 열어서 결의한다고 해서 그게 지켜질지 의문이고요. 안철수 후보도 지방유세장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 신장식 : 하세요 그랬죠.



    ▷ 송영훈 : 정확한 워딩이 그거였습니다. 그게 그렇게 대의에 맞고, 훌륭한 일이면 하면 될 거 아니냐. 왜 우리한테 물어보냐라는 거였거든요.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영희 : 진짜 이상하다, 진짜 이상해.



    ▶ 신장식 : 이동영 정의당 대변인.



    ○ 이동영 :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저희도 마찬가지. 공약도 내고, 법안도 다 내놨는데 하면 될 일을 왜 계속 같이 공동 발의하자, 공동 약속을 하자. 저희 다 약속했어요. 그러면 이행하면 되는 거고.

    아까도 한 말씀 더 드리면 노영희 변호사님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미 선거구획정안이 나와 있어요. 그걸 가지고 통과시키면 될 일인데, 안 하고 있거든요. 안 하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2인 선거구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법에는 2명에서 4명까지 정해져 있는 거를 이번에 민주당은 3명에서 4명, 정의당은 3명에서 5명으로 했던 거는 향후에 2인 선거구를 못하게 하겠다는 법안인 거고. 현재 2~4로 돼 있기 때문에 3, 4인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기준대로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또 쪼개겠다는 여지를 그냥 남기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 신장식 : 두 분 다 양쪽 다 못 믿겠다라는 건데.

    오늘 아까 지금 YTN 속보도 계속 나오는데 김동현 후보는 믿을 만하다, 통합정부 하자 그러면서 제7공화국 개헌 약속까지 했어요.

    아마도 단일화 선언까지는 후보의 자격을 정리하는 건 아직 시간 뭔가 더 이야기할 게 있어 보이는데 오늘 저 모습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저런 거 먼저 했어야 된다. 안철수,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어쨌든 김동현 후보는 믿을 만하다. 두 당은 못 믿겠다.

    김용남 전 의원님.



    ◇ 김용남 : 김동현 후보는 그런데 예정돼 있던 거죠, 사실은.



    ▶ 신장식 : 예정돼 있었다.



    ◇ 김용남 : 사실상 예정돼 있던 거죠. 왜냐하면 김동현 후보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 보면 0.5잖아요. 0.5 내지 0.4고. 유세차 자체를 안 만들었어요.

    물론 도보 유세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마는 후보 등록비용 외에는 다른 선거비용을 거의 안 들이고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마는 사실상 저런 모습이 어느 정도는 다 예견돼 있던 것이고.



    ▶ 신장식 : 예견돼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요? 시기의 문제상.



    ◇ 김용남 : 시기의 문제일 뿐이지 사실상 저렇게 될 거라는 거는 어느 정도는 다 소문이 나 있던 상태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마는 지금 소위 그 중대선거구로의 어떤 법 개정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회의원선거까지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로 지금 주장하는 거잖아요. 이건 명백히 부도날 어음이거든요. 현실적으로 그게 되겠냐고요. 예를 들어서 기초의원 선거구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선거구를 3인 선거구로 바꾼다하면 지난 총선에서 워낙 민주당이 압승을 했기 때문에 호남뿐만 아니라 웬만한 수도권, 제가 사는 수원을 예로 말씀드리면 거기 국회의원 선거구 5개 있는데 5개 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에요.

    3인 선거구를 만들면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3명 중에 1명만 살아남고, 나머지 둘은 아웃되는 구조를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법을 통과시켜주겠냐고요. 얼마 전에 586정치인들 뭐 은퇴 얘기하고 했지만 결국에는 송영길 대표 외에는 아무도 정계 은퇴에 동참한 의원들이 없잖아요.



    ▶ 신장식 : 정계 은퇴는 아니고, 국회의원 출마 안 한다.



    ◇ 김용남 : 그러니까 불출마.



    ▶ 신장식 : 불출마죠.



    ◇ 김용남 : 그러니까 우상우 의원은 지난번 서울시장 출마할 때 이미 차기 총선 불출마를 그 전에 선언했던 것이고. 이번에 대선 앞두고 마치 무슨 정계 개편의 의지를 보이는 것 같지만, 절대로 자기 불출마 얘기한 사람 한 명도 없거든요. 그런데 현역 의원들이 셋 중에 하나만 살아남는 법을 통과시킨다고요? 택도 없어요. 부도나요.



    ▶ 신장식 : 하여튼 간에 여기 나와계신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세 당은 민주당의 말을 못 믿겠다.



    ◐ 노영희 : 아이, 그건 그냥 하는 말이죠. 본인들 하는 말을 그러면 믿습니까?



    ○ 이동영 : 아니, 그런데 그게 진짜 신뢰를 줬으려면.



    ▶ 신장식 : 어떻게 해야 됩니까, 신뢰를 받으려면.



    ○ 이동영 : 그날 적어도 의총하고 결의문을 발표했어요. 결의문을 저는 그래서 논평을 준비하면서 봤던 거는 어떤 항목이 들어가느냐. 결정을 한 거니까. 그 결의문에 어떤 결정 내용도 담기지 않았어요. 그냥 선언적으로. 그리고 나중에 세부적인 내용은 그거는 기자들도 다 당황해했거든요, 뭘 결정했는지. 끝나고 백블에서 이러이러한 거고 이런 취지였다. 이 뒤에 거는 구체적으로 활자화된 거 아니잖아요. 그럼 적어도 거기에 대해서 결정했던 취지대로 뒤에서 백블에서 자신 있게 얘기했으면 거기에 왜 못 담았는가. 그건 저는 의총에서 분명하게 당론으로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못 담았다. 그래서 그 결의문 자체가 적어도 선거용 어음이 아니려면 담겼어야 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타 당에 대해서 공개하는 것도 있겠지만 국민들한테 공개적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선언하는 건데 그거를 담지 못했다는 거는 뭔가 아직 내려놓지 못했다는 게 있다는 거죠.



    ▶ 신장식 : 어쨌든 믿지 못하겠다는 건데, 그럼 이거. 믿지 못하는 거는 각 당이 본인들이 처한 조건이나 이런 거에 따라서.



    ◐ 노영희 : 믿지 않으려고 믿지 못하는 겁니다. 제가 맞습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믿지 않으려고 믿지 못한다.

    ▶ 신장식 : 말하자면 단일화를 추진한다기보다는 이걸 통해서 단일화 효과와 같은 효과. 즉 이런 것 같아요, 그쪽 얘기는. 안철수를 살리기 위해서 다당제가 필요하죠. 정의당 살리기 위해서 다당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재명이 당선돼야 다당제를 할 수 있습니다라는 단일화 효과를 적어도 노리는 것 같거든요. 이건 효과가 있을까요? 김용남 전 의원님.



    ◇ 김용남 : 아니, 이재명 후보는 절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안 하죠.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이 원하는 건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기호4번이 빠지는 순간에 여러 분석이 이미 나왔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가 지금 받고 있는 지지율의 60% 내지 70%는 윤석열 후보 쪽으로 가요. 그리고 나머지...



    ▶ 신장식 : 이준석 대표는 완전히 반대라고 얘기하던데. 어쨌든.



    ◇ 김용남 : 아니야, 아니야. 그건 분명해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로 이동하는 표에 한 절반 정도가.



    ◐ 노영희 : 그런데 잠깐 지금 텔레비전에 이재명-안철수 연대 가능성이 나오네요.



    ◇ 김용남 : 이재명 후보 쪽으로 이동하거든요.



    ◐ 노영희 : 바로 나오네, YTN에.



    ◇ 김용남 :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연대하는 모습을 갖추면서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본선을 완주하는 거를 원하는 거지, 안철수 후보하고의 어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아요. 절대로.



    ▶ 신장식 : 한번 평가를 해 주시죠. 못 믿겠는데 이게 이재명 후보가 적어도 노리는 정치적 효과는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게 있는 것 같거든요. 단일화 효과.



    ◐ 노영희 : 도대체 내가 말할 기회가 없어요.



    ▶ 신장식 : 노영희 변호사님 먼저 말씀해 주시죠.



    ◐ 노영희 : 사실 안철수 후보가 안 받으니까 단일화를 못하는 거지, 단일화를 왜 못합니까. 게다가 지금 말씀하시는 거는 전적으로 윤석열 식 해석이고.



    ▶ 신장식 : 김용남 전 의원님.



    ◐ 노영희 : 윤석열식 희망사항이겠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많지 않죠. 옛날부터 제가 여러 번 말했지만, 안철수 후보가 안 받으니까. 그런데 안 받으면 우리는 정책연대라도 하겠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 신장식 : 이재형 후보는.



    ◐ 노영희 : 네. 그런데 거기에다 대고 그 사람은 절대 안 합니다. 그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의 원인 제공은 도대체 누구예요. 그렇게까지 아쉽고 그러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실 거면 미리 미리 하세요. 왜 이제 와서 자꾸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너무 궁금해요, 정말로.



    ▶ 신장식 : 왜 자꾸 폼만 잡고 계시냐고. 미리 미리 하지.



    ◐ 노영희 :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끈을 잡고 있는 끈 한 쪽을 또 불태우고 있어.



    ▷ 송영훈 : 이건 당사자인 저희가 정리멘트를 해야 될 것 같아요.



    ▶ 신장식 : 우리 송영훈 국민의당 정무실장님.



    ▷ 송영훈 : 수욕정이풍부지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데 자꾸 바람이 와서 분다는 거죠. 안철수 후보는 본인의 철학을 구현하고 또 지지층으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 끝까지 완주하는 거고. 그거는 민주당이 뭐라고 하셔도 완주하는 거고, 국민의힘에서 뭐라고 하셔도 완주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는 저희가 하는 거고. 3월 9일 투표용지에 반드시 이름이 있으니까요. 양쪽 다 희망 사항 섞인 해석들은 이제 더 이상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이동영 대변인. 이재명 후보 제안이 정치적 효과가 있을 거냐.



    ○ 이동영 : 저는 뭐 일단 정치개혁 제안 관련해서 일단 긍정적이고, 저희 후보도 말씀하셨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에요.

    그런데 이게 단일화 효과 저는 그런 것보다는 그렇게 접근하는 순간 정말 선거용 어음이 되는 거고. 이게 이재명 후보가 냈던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이 시민들한테 진정성 있게 지지를 얻으려면 저는 남아 있는 기간에 할 수 있는 거하고, 명확하게 기득권 양당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개혁해 나갈 것인지.



    ▶ 신장식 : 조금 더 구체적이어야 된다.



    ○ 이동영 : 그렇죠. 그 내용들을 보여줘야 그게 표로 올 거고. 그다음에 이후에 그런 과정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국민적 지지 속에서 담보가 되는 거지. 지금 해서 발표해 놓고. 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안철수 후보 단일화 때 얘기했을 듯이 지지율이 다시 붙었다고 했잖아요. 저는 그게 만약에 지지율이 붙지 않고, 벌어졌다. 그러면 저는 의총의 결정문 내용은 바뀌었을 거라고 봐요. 아주 더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시기까지 못박았을 건데. 이게 붙으니까 저는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고 봐요.



    ▶ 신장식 : 약간 틈새가 생겼다.

    ○ 이동영 : 그렇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단일화와 정치개혁 관련해서 여기까지 토론을 하고요.

    마지막 내일이죠. 내일 마지막 사회, 문화, 기타 등등. 정치경제 빼고 전부 다.



    ◐ 노영희 : 내일 토론 너무 기대가 됩니다.



    ▶ 신장식 : 내일 토론에서 핫이슈가 뭐가 될 건지 얘기를 해 볼 건데.

    그 전에 하나만 짚고 가죠.

    이동영 대변인님, 여영국 대표가 임명장 받았다면서요. 국민의힘 그...



    ○ 이동영 : 임명장까지 주시고.



    ▶ 신장식 : 사회문화 뭐 직능 뭐.



    ○ 이동영 : 직능총괄본부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자문회. 이름도 길어가지고요.



    ▶ 신장식 : 이름도 엄청 기네.



    ◇ 김용남 : 온라인 임명장이 간 거죠?



    ○ 이동영 : 온라인인지 뭐 문자로 왔는데.



    ▶ 신장식 : 문자로.



    ○ 이동영 : 저는 논평도 냈지만 정말 사리분별 똑바로 하셔야 된다, 윤석열 후보가.



    ◇ 김용남 : 죄송스러운 말씀을 일단.



    ○ 이동영 : 이건 당 차원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이거는 당대표 공당의 대표에게 어쨌든 결례를 범했기 때문에 이건 당원들이나 지지자들한테도 되게 무례한 행동이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저는 직접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책임 있는 조치를 해 주셔야 된다. 그런데 하루 지났거든요.



    ▷ 송영훈 : 이거 저희도 받았습니다.



    ▶ 신장식 : 송영훈 정무실장님. 누가 받으셨어요?



    ▷ 송영훈 : 조정관 광주시당위원장님께서 무슨 특보 임명장을 받으셨다고.



    ◇ 김용남 : 죄송합니다.

    ○ 이동영 : 그런데 저희 당대표 것만 발표해서 그렇지 문자 받은 분이 엄청 많아요.



    ◐ 노영희 : 엄청 많아요. 민주당...



    ◇ 김용남 : 당내 경선 때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원희룡 당시 경선 후보가 윤 캠프 임명장을 받았어요.



    ▶ 신장식 : 윤 캠프 임명장을 받았어요.



    ◐ 노영희 : 왜 그러는 거야. 도대체.



    ◇ 김용남 : 이게 저희가 이번에 대선 캠프하면서 온라인 임명장 발송 시스템을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되냐면 추천하는 분들이 이름하고 전화번호. 이제 온라인으로 주로 임명장을 보내드리니까. 그거를 이렇게 명단을 주시면.



    ▶ 신장식 : 짧게 하시죠.



    ◇ 김용남 : 그걸 갖고 발송을 하는데, 그 명단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제 오류가 나는 겁니다.



    ◐ 노영희 : 아니, 본인들이 원하지 않아도 막 보내는 거예요?



    ◇ 김용남 : 실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아니, 그러니까 발송하는 실무자는 명단이 들어오면 거의.



    ▶ 신장식 : 뭐 기계적으로 다 발송을 하겠지.



    ◇ 김용남 : 거기는 추천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보내드리는데, 이게 명단이 자꾸 거기서 제출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거예요.

    죄송합니다.



    ○ 이동영 :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실무적 오류가 아니고 아마 종교단체하는 거 보니까 여영국 대표가 성당을 다니시거든요.



    ▶ 신장식 : 아, 거기서 명단을 갖고 왔다.



    ○ 이동영 : 성당에 그쪽에 다니는 분들 명단을 통째로 받아서 거기에 그냥 문자 보내듯이 다 쐈다. 그래서 종교단체협력단에 가시지 않았을까.



    ◇ 김용남 : 아니, 아니, 그렇지는 않아요.



    ◐ 노영희 : 그런데 이 시스템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내가 들어보니까 오프라인으로 안 보내니까 돈 안 든다고 막 보내는 것 같아요.

    처음에 되게 칭찬받았다잖아요.



    ▶ 신장식 : 그래서 보니까 류호정 의원이 또 이준석 대표에게 임명장을 보냈더라고요.



    ○ 이동영 : 여성가족부강화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했죠.



    ▶ 신장식 : 그건 여기까지 하고요. 마지막. 아니, 좀 재밌어서 당대표가 받았다는 게.



    ○ 이동영 : 윤석열 후보 보시면 꼭 직접 사과하라고 전해 주세요.



    ◇ 김용남 :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



    ○ 이동영 : 아니, 대신 사과. 아니, 윤석열 후보 항상 대리 사과해요. 직접 사과하셔야 됩니다.



    ◐ 노영희 : 오늘 김사과됐어, 김사과. 진짜.



    ▶ 신장식 : 마지막 토론 핵심 쟁점이 뭐가 될 거라고 보세요? 그리고 토론에 임하는 각 후보들의 어떤 전략이라고 할까. 제가 보기에는 내일 여가부 폐지 얘기 반드시 나온다. 성인지예산 이것도 반드시 나올 것 같다.



    ◐ 노영희 : 성인지예산 진짜 너무 무식한 발언 아니었습니까?



    ▶ 신장식 : 또 뭐 나올까요? 핵심 쟁점 뭐로 나올까요?



    ◇ 김용남 : 천억 비자금 조성에 대한.



    ▶ 신장식 : 대장동?



    ◇ 김용남 : 그게 나오겠죠.



    ▶ 신장식 : 역시 대장동.


    ◐ 노영희 : 대장동 얘기 맨날 하겠죠.



    ○ 이동영 : 대장동 보따리는 빠지지 않으니까.



    ◇ 김용남 : 왜냐하면 그 내용은 남욱 변호사가 한 얘기입니다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하고 유동규 본부장이 나눴던 얘기. 천억만 있으면 되니까 나머지 대장동 신경 안 쓸 테니까 천억만 만들어 봐라. 이 내용이 사실은 하도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 충격적인 사실이 많아서 그렇지.



    ▶ 신장식 : 윤석열 후보는 내일도 대장동이다.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 제가 남욱 변호사를 접견을 했잖아요. 최근에 지난주에. 김만배 씨도 그 지난주에 15일 날 했고. 지금 남욱 변호사 접견하는 거 2번이에요, 2번. 12월에 한 번하고 2월 달에 한 번하고. 본인 얘기가 그거예요. 자기는 검찰한테 속았다. 그 피신조서가 작성된 날짜를 잘 보시면.



    ▶ 신장식 : 작년 11월.



    ◐ 노영희 : 작년 10월 달에도 있고, 11월달에도 있고 그런데 그 내용들을 보면 전부 다 들었다예요. 들었다. 본인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게 거의 없어요. 요즘에 기사로 나와 있는 것도 전부 다 그래요. 본인이 당시에 들어올 때도 검찰이 영장 안 친다고 해서 들어왔고. 들어와가지고도 협조를 하라고 하도 해서 이것저것 협조를 다 해 줬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뒤통수를 맞았다. 너무 후회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저는 이 시점에서 그러한 종류의 피신조서가 자꾸 돌아다니면서 남욱의 이름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계속 기자들이 재생산하고, 확대시키고, 왜곡시키는 것 자체가 매우 저는 불만스럽고, 본인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 김용남 : 아니, 뭘 우려해요?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로부터 들은 내용을 이야기한 거잖아요.



    ◐ 노영희 : 그러니까 그게 들었다는 거예요, 들었다.



    ▶ 신장식 : 그런데 그게 유동규라는 것도 녹취록에는 안 나와 있던데.



    ◐ 노영희 : 네. 그것도 정확하지 않아요. 거기 나와 있는 것들 그렇지 않아요.


    ▶ 신장식 : 여튼 TV토론 얘기하는 겁니다. 여기서 팩트하면 안 되고.

    어쨌든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이다.

    이동영 대변인.



    ○ 이동영 : 제가 볼 때는 내일 토론에서도 두 분 토론하시는 거 보니까 내일도 대장동보따리로 풀어질 텐데, 내일은 정말 마지막 토론이잖아요.



    ▶ 신장식 : 사회·문화·과학 뭐 이런 거잖아요.



    ○ 이동영 : 네. 내일 대장동보따리 거기서 풀면 안 된다. 그 보따리를 들고 두 분이 검찰로 가시면 되고.

    내일은 저는 사회 분야 토론에는 거의 올라운드 토론회가 될 거라고 보고. 1, 2차 토론을 합쳐서 아마 종합토론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내일 토론에서는 저는, 저희도 그렇게 준비하겠지만 시민들이 볼 때 시민들의 삶에 대해서 과연 누가 내 삶을 바꿀 거냐. 그리고 명확한 차별화된 정치공약들이 나올 건데, 누가 우리 편인가. 이거를 분명하게 구별해 주는 토론이 되지 않겠나.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44% 무주택 서민이나 노동 밖의 노동시민들, 여성청년들을 과연 그럼 누가 대표할 건지 좀 분명하게 밝히고. 특히 사회 분야에서는 그동안 진보정당이나 또 심상정 후보가 해 왔던 내용들을 단단하게 준비했던 내용들 말씀드리고 다른 후보들하고 이전처럼 가령 답변을 회피하거나 동문서답하거나 이렇게는 안 될 거다, 내일은. 아마 총력전이 될 거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송영훈 국민의당 정무실장님.



    ▷ 송영훈 : 우리 이동영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내일 토론에서는 대장동이니, 도이치모터스니 이런 지겨운 얘기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방송 나오면 노상하는 말이 법정토론 5년에 딱 6시간이거든요. 6시간 중에 4시간 이미 끝났고, 2시간 남았어요. 거기서까지 그런 얘기 또 하시면 안 되고. 지금까지 토론에서 다루지 못했던 주제들 우리 사회 전반에 거쳐서 정말 미래에 대한 대안이 뭔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토론을 해야 될 것이고. 거기에 관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이기 때문에 내일 토론을 보면 그 탁월함을 모두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아마 그러면 과학·기술 쪽으로 준비하실 거고. 심 후보는 사회·문화 쪽으로 준비하실 거고.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 그러려면 사회자가 누군지 잘 봐야 돼요.



    ○ 이동영 : 사회자는 이미 정해졌죠.



    ◐ 노영희 : 그러니까 그 사회자 성향이랑.



    ▶ 신장식 : 이번 KBS에서 하겠네요.



    ◐ 노영희 : 네. 그 사회자가 어떤 식으로 이걸 운용하는지. 누구에게 더 생각하시라고 기회를 주는지, 다른 사람에게 들어보고 오겠다고 하는지 이런 거 잘 봐야 된다고요.



    ○ 이동영 : 아니, 뭐 사회자는 룰대로 하는 거 아닌가요?



    ◐ 노영희 : 그러니까 룰대로 안 했잖아요, 그동안에.



    ▷ 송영훈 : 저희가 2차 토론에서 약간 겪어봤기 때문에.





    ◐ 노영희 : 지금 보세요. 안철수 후보 측에서 매우 불만을 터트렸죠.

    심상정 후보는 전혀 불이익이 없었나 보죠?



    ○ 이동영 : 아니, 저희는 질문을 안 해 주시니까.



    ▶ 신장식 : 주도권 토론 시간은 그냥 서 있는 시간이야. 의리가 없어요.



    ○ 이동영 : 너무 의리가 없어요, 진짜.



    ◐ 노영희 : 안철수 후보 쪽에서 매우 그때 토론할 때 사회자가 부당하게 했다고 그랬잖아요.



    ▶ 신장식 : 보니까 내일도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그다음에 사회·문화 아마 과학·기술 이쪽 사회·문화하고 종합토론으로 갈 거다.



    ○ 이동영 : 너희 정의당은 아마 내일 구체적인 복지국가비전에 대해서 명확하게 좀 밝히는 토론이 되겠습니다.



    ◐ 노영희 :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진짜.



    ▶ 신장식 : 내일 또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관심 있게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남, 노영희, 송영훈, 이동영 네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이동영, 송영훈, 김용남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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