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국내 대기업 수가 2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기업은 21곳이었습니다.
2019년 8곳, 2020년 10곳에 비하면 각각 2.6배, 2.1배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 기업 가운데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6천2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SDS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경연은 지난 3년간 연봉 증가율 등을 고려한 결과 올해 '1억 클럽' 가입 기업 수가 31곳으로 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