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현직인 10대 서울시의원들이 잇따라 구청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에 지역구를 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TBS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호/서울시의회 의장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우리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또 기여를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지역 주민들께서 그것을 다 인정해 주시고, 이제는 동대문구를 위해서 봉사를 일을 해줘라 이런 요청이 있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동대문구는 현 유덕열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김 의장은 다음주 중으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역시 이동진 현 구청장이 3선 연임으로 출마가 제한된 도봉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의원이 지난달 24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석/도봉구청장 예비후보
"시의원을 하면서 25개 구 현황들을 계속 공부하고 체크하거든요. 25개 구의 모든 내용들을 비교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은평구청장 경선에서는 전·현직 시의원 간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시의원 출신 현 김미경 구청장에 이현찬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9대 서울시의회에서 같이 의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찬/은평구청장 에비후보
"저는 다른 분보다는 발로 뛰는 의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은평의 골목골목을 다 걸아다녀 봤고 그래서 은평구 현안이 뭔가를 저는 너무나 절실하게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밖에도 상당수의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이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가운데서는 성중기 의원이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강남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시의원들의 구청장 출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직 시의원들도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고 있어 시의원 출신 구청장 후보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앞서 9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7명이 현직에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TBS 김훈찬입니다.
영상취재: 차지원
영상편집: 한송희
CG: 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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