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사 n번방' 디지털성범죄 피해 계속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4-0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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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성범죄 <그래픽=뉴시스>]  

    'n번방 사건' 이후로도 여전히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지원센터를 찾은 피해자는 4,973명으로, 전년 대비 약 2.4배 늘었습니다.

    피해 유형 중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경우는 2019년 354건에서 2020년 967건으로 2.7배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피해 영상을 삭제하기 위해 디지털 장의사나 온라인 기록 삭제 전문 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피해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피해 영상물 속에 나온 얼굴을 인식하고 인터넷 곳곳에 유포된 게시물을 찾아 삭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촬영물 소비와 재유포가 끊임없이 이뤄지는 현실에서 삭제는 사후약방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 착취물의 경우 처음에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하지만, 재유포되면 단순 음란물 소비로 인식된다"며 "가해자들에게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하려면 불법 촬영물 피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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