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박주민 민주당 의원 “당 차원에서 사람들 만나고 설득하면서 송영길 전 대표 대안 찾는 작업 하고 있어...다만 각자 상황상 어려움 있어 진척 잘 안 되는 것”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4-06 21:17

프린트 25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차원에서 사람들 만나고 설득하기도 하면서 송영길 전 대표 대안 찾는 작업 하고 있어...다만 각자 고민과 상황상 어려움 있어 진척이 잘 안 되는 것”>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4. 6. (수)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동훈 무혐의' 처분, 핵심 증거인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에 대한 포렌식 증거 조사가 안 되는 상황인데 결정한 것 자체가 납득이 안 가

    - 주요 증거라고 생각해 압수까지 했으면 보고 판단하는게 맞지 않을까...윤석열 당선인과의 특별관계가 작용한 것 아닌가 우려 있어

    - 한동훈 검사장과 김건희 여사가 왜 그렇게 연락을 많이 했냐고 많은 의혹 제기해 왔는데 통화 내용을 전혀 알 수가 없게 된 것

    - 송영길 전 대표 출마, 여러 경로와 차원에서 문제 있다는 이야기들 나와...송 전 대표도 이런 분위기 신경쓰는 것 아닌가

    - 당내 무슨 계파 나 세력을 두고 갈등하는 것으로 보면 안 돼...전혀 그런 양상이 아냐

    - 서울시장 출마, 많은 의원들이 새로운 흐름과 새로운 인물 얘기를 하시면서 저한테 권유하고 계셔...감안해서 무겁게 고민하고 있는 중

    - '86 용퇴론'이 현실적인 힘 가지려면 86그룹 내 집단 논의 있어야 하는데, 아직 논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흐름 이어질 것으로 보기 어려울 듯

    - 수사하는 사람이 기소까지 하면 수사에 대한 통제나 점검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수사와 기소 분리 이야기했던 것...이런 관점에서 수사권을 기소권과 분리하더라도 같은 장관 하에 두면 분리의 의미가 희석될 가능성 있어

    - 법을 통과했을 때 법이 실제 시행되기 위해서 유예기간 두는 경우들 있어...그 유예기간을 어느 정도 둘 것인가에 더 많은 당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 서두른다는 평가도 있지만 실제로 이 방향으로 가겠다고 얘기한 건 상당히 오래되지 않았나...매번 선거 앞두고 있으면 '안 된다', 자꾸 고려 하다 보니까 지연 됐던 것





    ▶ 신장식 : 차출이냐, 자출이냐.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송 대표는 오늘 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내일이 마감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민주당 경선 대진표 어떻게 채워질지, 그리고 검수완박으로 대표되는 검찰개혁 논의는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오늘 한동훈 전 검사장의 무혐의 처분, 제보자 X의 불기소, 아. 기소. 불구속 기소죠. 관련해서 하나하나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주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장식 : 네. 뭐 인터뷰 내용에는 안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 막 저도 방송 들어가면서, 소식 들으셨나요? 서울중앙지검 이정수 지검장이,



    ▷ 박주민 : 소식 못 들었습니다.



    ▶ 신장식 : 네. 지금 막 속보가 떴어요. 이정수 지검장이 한동훈 불기소, 무혐의 처분, 그다음에 오히려 MBC에 이 사안을 제보했던 제보자 X는 불구속 기소, 이렇게 처분을 했다고 하네요.



    ▷ 박주민 : 네.



    ▶ 신장식 : 쭉 지켜보셨을 텐데, 이 중앙지검의 이러한 결정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박주민 : 우선은 뭐 저희들이 계속해서 지적해왔던 게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에 대한 포렌식 증거 조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좀 납득이 안 가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적어도 주요 증거라고 생각해서 압수까지 했으면 좀 보고 판단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아마 윤석열 당선인과의 특별관계, 혹시나 이런 것들이 작용한 것 아닌가, 이런 좀 우려가 있네요.



    ▶ 신장식 : 네. 그 보니까 보도자료 불기소 처분하면서 보도자료에는 따로 이렇게 보론처럼 현재의 기술로서는 풀기 어렵다. 그래서 계속 그냥 이렇게 홀딩해 둘 순 없다, 뭐 이런 취지로 핸드폰 못 풀었다는 거죠. 현재의 기술력으로서.



    ▷ 박주민 : 네.



    ▶ 신장식 : 뭐 이스라엘 가서 풀고 오겠다 등등등 여러 가지, 계속 노력 중이다, 뭐 포렌식 중이다, 이렇게 중앙지검에서 얘기를 했었는데 현재 기술력으론 불가능하다라는 판단을 중앙지검에서 했네요.



    ▷ 박주민 : 네. 사실 뭐 법사위가 열릴 때마다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질의를 했었죠.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지금 풀고 있는 중이냐, 풀 수 있냐, 풀기 위한 제반적인 여건을 갖췄냐, 그럴 때마다 구체적인 답변을 못 들어왔었거든요. 그러다가 갑자기 현대 기술로는 못 푼다라고 결론을 낸 것 자체가 좀 석연치 않다는 느낌이 들고요. 다음에 아마 법사위가 열리면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질문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 신장식 : 네. 아무래도 뭐 그런 추측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전 검사장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자가 뭐 독립운동하는 것처럼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매진했던 사람이라서 용인, 잘 쓰겠다라는 취지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좀 딱지를 꼬리표를 떼 줘야 특정한 보직에 그게 중앙지검장이 됐든 뭐 수원지검장이 됐든 남부지검장이 됐든 보직을 줄 때 그 꼬리표가 달려 있으면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한 게 아닌가라는 뭐 추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주민 : 그런 추정도 있는 거고 좀 더 나아가서는 저희들이 이제 그 내용은 모르지만 통신을 했던 상대방과 그 횟수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 신장식 : 그렇죠.



    ▷ 박주민 : 저희들이 계속 문제제기했던 게 아니, 왜 윤석열 당선인과의 연락뿐만 아니라 그,



    ▶ 신장식 : 김건희 씨.



    ▷ 박주민 : 사모인 김건희 여사하고도 그렇게 연락을 많이 했냐, 이런 내용도 저희들이 굉장히 많은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고 질문을 하기도 했었는데,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이게 이제 안 되면 그런 내용을 전혀 알 수가 없는 거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런 고려도 혹시 있지 않았나, 그런 의심이 드네요.



    ▶ 신장식 : 네. 윤석열, 김건희, 손준성, 이 세 사람 간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도 이렇게 되면 묻힐 가능성이 매우 높네요.



    ▷ 박주민 : 네.



    ▶ 신장식 : 네. 사실 뭐 윤석열 당선자는 그 징계 처분, 그 추미애 장관이 신청했던 징계 처분에 행정소송으로 다투고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전 검사장에 대한 감찰 방해 그리고 수사 방해와 관련돼서 서울행정법원은 감찰 방해, 수사 방해가 있었고, 정직 2개월보다 훨씬 더 중한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는 사안이다라는 판단을 서울행정법원은 하기도 했어요. 이 사찰 방해, 수사 방해 부분도 이게 어떻게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 박주민 : 네. 여하튼 뭐 이번에 이 사건 결정으로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 뭐 채널A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사건 처리 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부 다 이제는 묻히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거죠.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법사위에서 관련 사실관계는 계속해서 확인을 해 주십사라는 말씀 드리고요. 자, 이제 본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박주민 : 네.



    ▶ 신장식 : 자, 오늘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등록하겠다라고 그렇게 언론에서는 내다봤었는데 내일이 후보 등록 마감인데 오늘까지는 등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서울지역 일부 의원들과 오찬했다고 하는데, 혹시 박 의원님도 그 오찬 함께 참여하셨나요?



    ▷ 박주민 : 아닙니다. 저는 안 했습니다.



    ▶ 신장식 : 당장 당내 친문 의원들이 내로남불이다, 후안무치다, 민주주의 4.0에서 굉장히 수위 높은 성명을 발표했어요. 당내 반발 여론 어느 정도입니까?



    ▷ 박주민 : 뭐 아시다시피 뭐 여러 경로와 여러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라는 이야기들은 나오고 있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아마 송 전 대표도 그런 여론 분위기를 좀 신경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네요.



    ▶ 신장식 : 네. 그래서 좀 신중하게 하루라도 더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 또는 여론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겠다, 뭐 이런 취지로 오늘 후보 등록을 미룬 것을 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걸 있는 그대로만 보는 언론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게 8월 당권 선거를 둘러싸고 소위 친문 대 친명, 계파 갈등이 내재해 있으면서 사실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 그렇지 않습니다.



    ▶ 신장식 : 그렇지 않다.



    ▷ 박주민 : 그러니까 얼마 전에 이제 보도가 나온 것처럼 서울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한 실제론 한 20명 정도 모였고, 위임 받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한 30명 넘게 의견을 모았다는 거잖아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지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이 이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되게 많았다는 것이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이 서른 몇 명의 의원들을 계파로 나눌 수가 없어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러기 때문에 무슨 계파 간에 또는 당내 어떤 그 세력을 두고 갈등을 하는 그런 것으로 보면 안 되고요. 전혀 그런 양상이 아니다라는 점 다시 한 번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장식 : 계파 간의 갈등이 아니다. 자, 그렇다면 계파 간의 갈등이 아니라면 어제 뭐 여기 저희들 토론 코너에서도 노영희 변호사님도 말씀을 하시는데 그럼 대안이 누구냐. 대안을 내놓고 송영길보다 이 사람이 당에도,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설득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해야지, 송영길은 안 된다만 얘기를 하는 것은 이게 속내는 계파 갈등 아니냐라는 분석을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 어떻습니까?



    ▷ 박주민 : 아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계파라면 그렇게 많은 숫자의 서울지역 의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낼 수가 없겠죠.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러기 때문에 계파 갈등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대안을 내놔라라고 하는 그 이야기에 관련된 작업들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 신장식 : 하고 있다.



    ▷ 박주민 : 네. 당 차원에서는 사람들도 만나기도 하고, 설득도 하기도 하고, 그런 작업을 안 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다만 이제 각자 또 여러 가지 고민과 또 상황상 어려움 등등이 있으니까 이제 잘 진척이 안 되는 건데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런 부분에 관련된 노력도 진행이 되고 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 신장식 : 자, 대안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뭐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그다음에 또 박영선 지난번에 출마했던 박영선 전 장관, 그리고 뭐 박주민 의원, 박용진, 임종석, 많은 분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당 외부에서는 뭐 김종훈 전 안보 제2실장인가요? 네. 이런 분들까지 얘기가 되고 있는데 먼저 다른 대안 전에 우리 박주민 의원님 출마 결심이 서셨나요?



    ▷ 박주민 : 지금 뭐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이제 새로운 어떤 흐름, 새로운 인물, 이런 얘기를 저한테 하고 계시고, 그런 얘기까지 감안을 해서 무겁게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신장식 : 네. 내일이 등록 마감이죠?



    ▷ 박주민 : 네. 내일이 등록 마감일입니다.



    ▶ 신장식 : 마감을 하루 앞둔 이 시점까지 아직 무거운 고민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박주민 : 네.



    ▶ 신장식 : 네. 또 그렇다면 지금 고민을 진행하고 계신 박주민 의원님 이외에 다른 대안들 어떤 분들이 지금 검토되는지 구체적으로 이름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면 더 좋고요.



    ▷ 박주민 : 사실 제가 뭐 당에 지금 지도부도 아니고 무슨 지방선거를 기획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제가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라는 점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 신장식 : 네. 그 전제하에서.



    ▷ 박주민 : 네. 다만 지금 말씀하셨던 분들,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검토되고도 있고, 또 이야기도 나누고 있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외부 인사 깜짝 영입 가능성, 이거 뭐 물리적으로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건가요?



    ▷ 박주민 : 뭐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릴 순 없겠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구체적인 속사정을 알질 못해서 그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 영역과 관련해서는. 최재성 의원. 최재성 전 의원 86용퇴론을 이야기하면서 단언컨대 이제는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게 86용퇴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좀 이어질 것이냐. 대체로 언론에서는 부정적인 예측을 많이 하던데, 이 파장 어디까지 미칠 거라고 보시나요?



    ▷ 박주민 : 86용퇴론이라는 것이 이제 어떤 현실적인 힘을 가지려면 86그룹 내에서의 어떤 집단적 논의가 좀 있어야 되겠죠.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제가 알기로는 그런 집단적 논의가 있지는 않은 것으로 그렇게 듣고 있고 알고 있어서 흐름이 좀 이어질 것이다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자, 검찰개혁 쪽으로 검언개혁 쪽으로 이제 질문의 틀을 좀 바꿔보겠습니다. 방향을. 어제 의총이 있었죠. 어제 의총에서 최강욱 의원 말씀에 따르면 기존에 논의가 보고되고 논의를 이제 막 시작을 한 거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언론에서는 뭐 별 논의 없이 그냥 연기됬다, 이렇게 굉장히 부정적으로 쓰는 쪽도 있었어요. 어제 의총 결과 좀 정리해 주시죠.



    ▷ 박주민 : 어제 의총에서는 이제 그간 있었던 두 차례의 법사위원들 중심으로 한 논의 내용과 그 배경, 이런 것들을 제가 이제 브리핑을 했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 브리핑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도 여러 의원님들이 긍정과 부정의 의견을 표출하셨고요.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저희 당 의원 중에 법조인 출신인 분들만 좀 따로 또 모여서 원내대표와 함께 검찰개혁의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내일 또 법조인 출신은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의원님들과 그런 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논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최강욱 의원님 이야기대로 여러 지혜와 이런 것들을 모으는 과정이다. 심도 있는 얘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네. 두 가지 부분에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소위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을 때 크게 보니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서 소위 검찰의 6대 범죄 수사권을 그쪽으로 이관을 한다라는 쪽의 의견, 그 법안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일단 수사권을 그 형사소송법에서 검찰의 수사권을 제하고, 그 수사의 권한을 어떻게 배분할지는 추후에 논의하자, 이렇게 크게 보면 두 가지의 방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건가요?



    ▷ 박주민 : 실제로 이제 그 큰 틀로 봤을 때는 지금 말씀하셨던 그 두 가지 방안으로 크게 갈라져 있고요. 그래서 두 가지 방안에 대해서 오늘도 간담회를 통해서 여러 의견을 들었던 것입니다.



    ▶ 신장식 : 네. 그 첫 번째 방안 같은 경우는 그게 법무부 산하에 있으면 법무부장관이 지휘를 하게 되면 중대범죄수사청이 지금 검찰 중대범죄수사청 다 법무부장관, 검찰 출신 법무부장관이 다 검토가 되고 있던데 뭐 실익이 있느냐? 실제. 뭐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박주민 : 수사와 기소를 저희가 이제 분리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것, 그리고 그동안 몇 십 년 동안 많은 학자들이나 정치인들이 수사와 기소는 분리되는 게 맞다라고 얘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수사를 하는 사람이 기소까지 하게 되면 사실 수사에 대한 통제라든지 수사에 대한 어떤 점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라는 측면 아니었습니까?



    ▶ 신장식 : 네.



    ▷ 박주민 : 그런 관점에서 비추어보면 이제 수사권을 기소권과 분리하더라도 같은 장관 하에 둔다면 분리의 의미가 조금 희석될 가능성은 있겠죠.



    ▶ 신장식 : 그렇죠.



    ▷ 박주민 : 네.



    ▶ 신장식 : 그래서 어느 쪽으로 지금 그래서 이제 일단은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까지만 하고, 그다음은 다음 시간을 두고 대안을 마련을 하자라는 의견도 꽤 의미가 있는 주장이라고 보이긴 하는데요. 대체로 의견이 어느 쪽으로 좀 모아지고 있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박주민 : 글쎄요. 뭐 계속해서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서 어느 쪽으로 벌써 의견이 모아졌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려운 분위기와 상황이고요. 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 신장식 : 자,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지금 반드시 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그러니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윤석열 당선자가 됐을 때. 그래서 문재인 정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이 법안을 처리를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 주장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소위 오만과 독주 프레임에 소환돼서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시간을 조절해야 된다, 시기를 조절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으로 지금 검토가 되고 있나요?



    ▷ 박주민 : 뭐 시기의 경우나 이런 부분이 지금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요.



    ▶ 신장식 : 네.



    ▷ 박주민 : 법을 오히려 이제 더 많이 얘기되는 건 법을 통과시켰을 때 법이 실제 실행되기 위해서 유예기간을 두는 경우들 있지 않습니까?



    ▶ 신장식 : 그렇죠.



    ▷ 박주민 : 그 유예기간은 어느 정도로 둘 것이냐, 이게 오히려 좀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저희들이 이제 뭐 그 서두른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얘기한 건 상당히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 신장식 : 그렇죠.



    ▷ 박주민 : 매번 무슨 선거를 앞두고 있으면 안 된다, 뭐 또 하면 안 된다라고 자꾸 고려를 하다 보니까 하겠다고 말을 하고 해야 된다고 말을 했지만 계속 지연이 됐던 건데,



    ▶ 신장식 : 네.



    ▷ 박주민 : 이렇게 자꾸 지연시키는 것보다는 깔끔하고 신속하게 하고 이제 다른 되게 중요한 의제들도 많지 않습니까?



    ▶ 신장식 : 네. 뭐 민생개혁 의제, 정치개혁 의제, 많죠.



    ▷ 박주민 : 그렇죠. 집중도 하고 힘도 쏟고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는 거죠.



    ▶ 신장식 : 오히려, 네. 빠르게 처리하고 그다음 의제, 개혁 의제로 넘어가자라는 의견들이 조금 더 많다라는 말씀까지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후보 등록 결과 저희들도 우리 서울시민 여러분들과 우리 박주민 의원, 또 송영길 전 대표 등등 누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는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민 : 네, 감사합니다.



    ▶ 신장식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5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