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한˙미 동맹 기반해 외교 폭 넓혀야"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4-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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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사진=인수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북 정책에만 초점을 맞춘 외교에서 벗어나 한미 관계에 기반한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기사에서 "현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에만 지나치게 역점을 뒀고, 글로벌 외교가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글로벌 외교에는 다소 불충분했다"며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은 군사와 정보 같은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논의가 약화됐다"며 "우리는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전역에서 한미 관계를 토대로 외교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인터뷰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칭했습니다.

    아울러 핵˙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모라토리엄 파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을 거론하며 "핵무기 운반 실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한국을 향한 핵위협이 고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경제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자는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한 대응도 거론했습니다.

    다만 무기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현정부에서 1,0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주의 지원을 했고, 그런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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