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TBS는 서울시장과 구청장, 교육감 후보자들의 면면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자는 취지입니다. 서면 인터뷰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연락처를 중심으로 진행했고 참여를 원하는 후보자는 이메일(tbsvoting@naver.com)로 신청하면 됩니다. 인터뷰 내용 중 후보의 주장은 TBS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1. 출마 이유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정부출연 연구소인 한국교통연구원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근무하면서 도시·교통정책 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동안 도시계획 수립, 주차문제 해결, 지하철 건설 등 우리 생활에서 꼭 해결해야 하는 프로젝트 100여 건을 수행했습니다. 국회와 지자체 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도시·교통 정책발표, 지자체의 공청회 개최, 시민단체와 대화 등을 하며, 자연스럽게 도시·교통행정의 전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교통정책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22여 년 거주한 강남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구청장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2. 민선 7기 구정을 평가한다면
현 강남구청장은 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충실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외된 구민과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구민과의 소통, 안전에 많이 신경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방역 대응은 매우 열심히 잘하셨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강남구민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세금폭탄으로 철저히 역차별을 받았습니다. 과도한 재건축 규제로 생활환경은 더욱 열악해졌고 현 구청장은 구민의 아픔을 충분히 어루만지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강남구가 강남다운 삶과 생활의 터전이 되지 못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하나로 하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 김시곤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
3. 대표공약은
‘도시·교통 정책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강남. 강남답게’를 구정 목표로 강남구를 강남답게 만들어서 서울의 심장, 대한민국의 상징, 세계의 국제중심특구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먼저 강남구 어디서나 5분 역세권을 조성할 것입니다. 지하철을 6개 노선, 31개 역에서 9개 노선, 53개 역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재산세와 종부세를 통합하고 보유 기간과 나이를 고려한 세금감면을 추진하겠습니다. 재건축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고 디자인을 고려한 명작아파트를 건설하겠습니다. 삼성역 일대를 국제중심특구로 개발하고 주차장 확보, 골목길 재정비에도 힘쓰겠습니다.
4. 대표공약 실행방안은
강남구의 잠재력은 타 자치구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고 규제를 완화하면 민간투자가 활성화돼 공약 실행이 어렵지 않습니다. 예컨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삼성역 일대 개발 등은 인접 지자체가 원하거나 동조하는 사업으로서 모두 민간투자방식입니다. 강남구 재원 분담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을 통한 세금감면과 용적률 상향 공약은 윤석열 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중앙정부·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충분히 추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