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립병원 3곳 추가 건립…공공병원.재활병원.장애인치과병원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5-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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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시립병원 3개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가칭 `서울형 공공병원`과 공공재활병원, 장애인치과병원이 건립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6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2026년까지 총 6,120억 원을 투자해 공공의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전체 병상 중 공공병상은 10.3%에 불과하며, 인구 1천 명당 공공병상 비율은 0.86%로 전국 평균 1.24%보다 낮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4천 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서초구 원지동에 감염병 전문센터를 갖춘 600병상 규모의 서울형 공공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평상시에는 동남권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감염병 등 재난 상황에서는 서울 전체의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또 `재활 난민`을 위해 950억 원을 투입해 장애환자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시 최초의 `공공재활병원`을 200병상 규모로 건립합니다.

    아울러 현재 성동구에서 운영중인 장애인치과병원을 오는 2024년까지 서남권에 추가로 건립할 계획입니다.

    보라매병원을 비롯한 기존 시립병원은 호흡기전문센터를 만드는 등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2년간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공공의료의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공공의료의 한계 또한 여실히 경험했다"며 "취약계층의 의료 안전망을 두텁게 하기 위해 시립병원을 12곳에서 15곳으로 늘리고, 병상도 928개를 더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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