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트위터 인수 연기해야" 트위터 주주 집단 소송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2-05-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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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CEO <사진=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3년 연기해달라는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이 현지시간 6일 머스크가 2025년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는 것은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며 델라웨어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연내 트위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머스크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1980년대 제정된 델라웨어주 회사법은 당시 인수합병 붐에 따른 주주 의결권 보호를 위해 신속한 합병 절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장치를 뒀습니다.

    올랜도 연기금은 이 법에 근거해 현재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제약 조건을 가진 '이해주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확보하지 않은 트위터 의결권 주식의 3분의 2가 이번 인수 건에 동의하지 않는 한 그가 트위터를 소유하려면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델라웨어대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을 지낸 찰스 엔슨은 이번 소송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업 인수에 제약이 있는 이해주주 지위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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