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조선여성 절반, 성적쾌락 대상"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5-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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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사진=뉴시스>]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SNS 글을 두고 야권이 김 비서관을 비판하며 해임을 촉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 비서관에 대해 야권에서 거취를 결정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입장이 없다고 한 어제와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유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김 비서관은 지난 2019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한 글 등을 실었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활동 중단 조치를 받았습니다.

    최근 비서관 임명 후 과거 글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어제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다시 페이스북에 "(조선시대에는) 결국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이라고 적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서도 진영을 불문하고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많은데 임명 철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진영을 불문하고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고요"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실 비서관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나중에 필요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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