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영세 청문회, '형제 특혜.미림팀 의혹' 두고 공방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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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오늘(12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권 후보자의 '형제 특혜'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권 후보자가 2013∼2015년 주중 대사로 재임할 당시 형제들이 후보자 직위 등을 이용해 중국 사업 투자를 유치하고 홍콩에 설립한 비상장 회사의 주식을 되파는 과정에서 각종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후보자가 주식을 매입한 후 불과 3개월 만에 약 40배가 올랐다"며 "후보자는 공직자 이해충돌을 우려해 원래 산 가격에 다시 팔았지만 형제는 19억 원을 벌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재산공개할 때 자료들을 다 올렸다. 지금 공직 취임은 저희 형님이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권 후보자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당시 검사로서 국가안전기획부에 파견돼 일할 당시 이른바 `미림팀 도청 사건`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권 후보자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한테 미림팀에 관여했다고 강하게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한편 권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며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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